서울E 이적한 김인성, ‘6년 단골’ 울산 후생관마트에 전한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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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서울이랜드 김인성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일 진행된 <스포츠니어스> 라이브 인터뷰에서 서울이랜드 김인성이 이적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현재 청평의 서울이랜드 클럽하우스에 합류해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서울이랜드 생활이 재미있고 이런 시스템이 새롭다. 유럽 시스템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서울이랜드에 도전하러 왔기 때문에 상당히 동기부여가 된다”라면서 “얼른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상대와 부딪쳐보고 싶다. 경기 감각은 조금 떨어져도 컨디션은 많이 끌어올렸다. 하지만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하고 살짝 컨디션이 저하됐다.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인성은 8월에 결혼이 예정돼 있다. 그는 “광복절에 결혼을 한다”라면서 “결혼 준비는 잘했다. 예비신부가 다 알아서 잘했다. 나는 축구에만 신경을 썼다. 지금도 그렇다. 2주 뒤에 결혼식을 하지만 예비신부가 알아서 잘했다. 자가격리를 하느라 많이 도와주지 못해 미안한 부분이 있다”라고 전했다.

많은 울산 팬들은 김인성의 이적을 아쉬워한다. 특히 김인성이 울산 지역 ‘후생관마트’의 고기를 좋아했다는 이야기가 있었기에 이에 대한 언급도 많았다. 김인성은 “울산 집 근처에 마트가 있다. 동구 쪽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마트인데 우연치 않게 오리불고기를 사먹어봤다. 외식하는 것보다 맛있었다. 이후 옆에 있는 돼지갈비를 사서 구워 먹어봤는데 다른 음식점보다 맛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인성은 “그 동네에 사시는 울산 팬들은 후생관마트에 자주 가셨을 것이다”라면서 “사실 나는 후생관마트를 언급한 이후 AFC챔피언스리그에 가느라 다시 방문하지 못했다. 그런데 울산 구단 직원 분이 ‘많은 사람들이 그 마트에 갔다’라고 언급을 하시더라. 지금도 그곳의 오리불고기가 생각난다. 이제는 서울이랜드에서 맛집을 찾아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제 김인성은 30대 중반에 접어들고 있다. 사실 은퇴 고민도 조금씩 해야하는 나이다. 이에 대해 김인성은 “내가 몸 상태가 저하된다면 은퇴에 관한 생각을 할 것 같다”라면서 “지금은 오히려 작년보다 몸이 좋다. 경기를 뛰지 못한 시기가 있었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아직까지 몸 상태가 좋다. 그래서 지금은 딱히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김인성은 자신이 아직도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내가 프로 생활을 하면서 점점 축구를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천재형이 아니라 하나가 부족하면 될 때까지 하면서 하나하나 채우는 스타일이다”라면서 “서른이 넘었을 때 단점이 보완되어 대표팀에도 뽑힌 것 같다. 지금도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나는 아직 성장 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김인성은 울산의 팬들에게 작별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이적을 했다. 김인성은 먼저 울산 팬들에게 “경기장에서 항상 든든했다. 내가 승격을 해 울산 홈 경기장에 가게 된다면 팬들께 찾아가 환하게 인사하고 싶다”라고 말한 뒤 서울이랜드 팬들에게 “서울이랜드가 창단 이후 승격을 아직 못했다. 첫 승격의 순간을 같이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이 홍보해 유명세를 얻게 된 후생관마트 사장에게 “아마 후생관마트 사장님은 나를 모른다. 아마 ‘누구지?’라고 하셨을 것이다”라면서 “6년 동안 정말 맛있게 먹었다. 번창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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