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만에 데뷔골, 안산 장동혁에게 상대 정호진이 남긴 말은?

ⓒ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안산=홍인택 기자] 친하게 지내는 두 신인 선수가 적으로 만났다. 장동혁의 데뷔골에 전남 정호진이 “네가 어떻게 골을 넣느냐”며 한마디를 건냈다.

안산그리너스 미드필더 장동혁은 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전반 막판 팀의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장동혁은 투쟁심과 폭 넓은 활동량을 앞세워 이날 90분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사실 전남에는 장동혁의 ‘절친’ 정호진도 선발로 나서 뛰고 있었다. 두 선수는 꾸준히 친분을 유지해왔다. 정호진은 2019년부터, 장동혁은 올해부터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는 중이다. 적으로 만난 정호진은 데뷔골을 넣은 장동혁에게 짜증섞인(?) 농담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안산그리너스 장동혁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부상 후 두 달 만에 복귀전이었는데 한 골을 넣어서 팀에 도움을 줬다는 게 마음이 편하다. 홈에서 비겨서 많이 아쉽다. 2연패를 끊은 게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경기에서 상승세를 탔으면 한다.

리그 세 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많이 안 서봤지만 감독님이 공격 나갈 땐 적극적으로 올라가라고 주문했다. (강)수일이 형의 크로스 타이밍에서 앞으로 들어갔는데 (김)륜도 형이 바로 크로스를 올린 게 내 발 쪽으로 왔다. 운이 좋았던 거 같다.

김길식 감독이 빠른 습득력, 활동량과 투쟁심을 높이 사더라.
감독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최대한 맞춰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팀에 헌신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한다.

연세대 시절에도 페르난지뉴 소리를 들었다.
내 롤모델이라고 얘기하긴 했다. 많이 보고 배우려고 하는 선수다. 지금은 카세미루로 롤모델이 옮겨갔다. 두 선수 모두 장점만 보고 배우려고 한다.

외모가 출중한데 혹시 가수 ‘비’를 닮았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 있나
비는 처음인 거 같다. (누구 닮았단 이야긴 들었나) 잘 못 말하면 욕 먹는 거 아닌가. 옛날에 유승호 닮았다는 이야기는 들어봤다.

잘생긴 외모로 다른 인기 팀에서 뛰었다면 더 화제가 됐을 거라는 평가가 있더라.
안산그리너스도 충분히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잘하려고 한다. 안산 경기를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대학 시절에도 인기가 많았나.
없진 않았다고 하겠다.

친구 정호진과 상대로 만났다.
호진이가 날 피한 거 같다. 호진이가 측면에 나가있어서 부딪힐 기회가 없었다. 친한 친구고 팀에서 뛰는 거 보니까 동기부여가 된다. 같이 프로생활 오래했으면 한다. 중간에 말도 걸더라. 네가 어떻게 골을 넣었냐고.

목표와 각오는?
처음에 구단 입단 할 때 10경기 출전이라고 말했다. 중간에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잠시 멈췄지만 10경기를 뛰는 게 개인적으로 목표다. 그거 보다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서 팀의 일원으로서 노력하는 것이 목표다. 팀이 좋은 결과를 얻어야 나도 잘될 수 있다.

intaekd@sports-g.com

이 기사의 단축 URL은 https://www.sports-g.com/DCuNY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