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수들 기동력과 득점력에 희망 건 부천 이영민 감독

[스포츠니어스|김천=조성룡 기자]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이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었다.

3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김천상무와 부천FC1995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부천 이영민 감독은 “굉장히 날씨가 덥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이 이번 경기만큼은 연패를 끊을 수 있도록 하겠다. 선발에 어린 선수들이 많아 활기찬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부천은 무뎌진 공격력에 고민이 많다. 특히 김천을 상대로 아직까지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계속해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지만 골 결정력이 좋지 않아 아쉬웠다”라면서 “이번 경기를 앞두고 젊은 친구들이 뛰는 양 등을 고려했을 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기동력이나 결정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랬을까? 부천은 최근 많은 경기에 출전하던 한지호를 과감히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 감독은 “큰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단지 컨디션이 조금 떨어져서 쉬고 갈 수 있는 상황이라 그렇게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부천은 수비진에는 비교적 고르게 기회를 주는 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장현수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장현수도 충분히 좋은 선수다. 출장을 해야 한다”라면서도 “최근에 내가 봤을 때는 안태현과 포지션이 겹치고 조금 더 분발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안태현이 복귀한 이후 그 자리에서 잘해주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부천은 이번 경기에서 조현택을 윙백으로 기용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조현택이 원래는 우리가 영입할 때 윙백으로 영입한 친구다”라면서 “우리가 초반에 중앙 수비들이 많이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왼발잡이가 없어서 조현택이 센터백의 한 축을 맡았던 것이다. 하지만 윙백 자리에서 공격력 등은 어느 선수 못지 않다. 이번 경기에 조현택을 윙백으로 기용한 것은 무더운 날씨에 기동력과 득점력을 올리기 위함이다. 공격력이 나은 선수라 이렇게 기용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부천은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한 최재영을 교체 명단에 넣었다. 포항스틸러스를 거쳐 부천에 온 최재영은 이번 경기에서 K리그 데뷔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우리가 당장 올해만 보고 영입한 선수는 아니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하고 영입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최재영에 대해 “최근 훈련하거나 컨디션, 팀에 대한 적응력 등이 많이 좋아서 원정에 데려왔다”라면서 “최재영의 장점은 패싱력과 수비력이라고 할 수 있다. 적절한 상황이 된다면 충분히 투입할 것이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얼마 전 전역해 돌아온 안태현과 최철원은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김천으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상대 약점에 대해 두 선수가 내게 알려주지 않더라”고 웃으면서 “충분히 우리 선수들과 많은 미팅을 했을 것이다. 안태현도 팀을 많이 생각하는 선수고 최철원도 수비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한다. 선수들끼리는 많은 이야기를 한 것 같다. 이번 경기 앞두고도 공교롭게 선발을 짜다보니 안태현이 주장 완장을 차야한다. 안태현이 후배들에게 좋은 이야기와 많은 정보를 줬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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