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cm’ 전남 김현욱 “내 헤딩골 팬들이 더 좋아할 것”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니어스 | 부천=홍인택 기자] 김현욱이 첫 헤딩골에 “팬들이 더 좋아할 거 같다”라며 웃었다.

전남드래곤즈 미드필더 김현욱은 2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부천FC1995와의 경기에서 전반 44분 헤딩골로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현욱은 이번 골로 자신의 시즌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김현욱은 K리그의 대표적인 단신 미드필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등록된 프로필 상에도 김현욱의 키는 160cm로 기록되어 있다. 김현욱은 부천 수비의 방해 없이 김영욱의 크로스를 매우 안정적으로 머리로 마무리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은 전남드래곤즈 김현욱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충남아산전에서 0-3 패배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겨내자는 마음으로 부천전 준비했다.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었다.

헤딩골을 기록할 기회가 많이 없었을 거 같은데 오늘 헤딩으로 골을 넣었다.
지난 서울이랜드전 작년 마지막 경기에 헤딩골을 넣었는데 VAR로 무산된 적이 있다. 그거 말고는 오늘이 처음이다. 인플레이 상황이 아니면 키커를 하거나 수비할 때는 세컨드볼을 봐야 해서 헤딩할 기회가 적었다.

처음 헤딩골 기록한 소감
개인적으로도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추억으로 기억할 거 같다. 전남 팬들이 내 헤딩골을 좋아할 거 같다.

프로필 상으로는 160cm로 되어 있다. 혹시 수정이 필요한가?
엄청 많이 들은 질문이다. 수정이 안됐다. 그거보단 큰데 대학교 감독님께서 내 상품 가치를 위해 계속 밀고 나가라고 하시더라. 160cm로 유지하고 있다.

헤딩골 넣어 보니 또 욕심이 생기나?
인플레이에서 몇번 더 넣을 거 같다. 전방 공격수들이 수비수들을 끌어가면서 내가 기회가 나올 거다. 크로스 하는 선수와 눈이 맞는다면, 크로스가 낮게 온다면 넣을 수 있다.

도움을 올려준 김영욱과 나눈 이야기는?
운동장에서는 영욱이가 드리블 시도했을 때 헤딩하기 전부터 눈이 맞았다. 경기 후에 나보고 올린거 맞냐고 물어봤다. 맞다고 하더라. 그래서 맛있는 거 하나 사주려고 한다.

최효진 플레잉 코치가 본인을 많이 아낀다고 들었다.
저는 호칭을 ‘효진이 형’이라고 한다. 팀을 떠나서 K리그 레전드고 본받을 만한 영향력을 선수들에게 미친다. 좋은 영향력을 따라가려고 하다 보니까 몸 관리 측면에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좋은 형인 거 같다. 경기장에서도 직책은 코치지만 주장 못지 않은 좋은 말씀을 해주신다. 엄청 좋은 형으로 지내고 있다. 헤딩골을 넣고 선수 대기실로 가니까 계속 웃으시더라. 웃고 축하한다고 말해주셨다.

선두권 경쟁이 치열하다. 전남의 엔진으로서 책임감이 느껴질 거 같다.
팀적으로는 경기력을 떠나 이제부터 승점 3점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많은 포인트도 올리고 싶고 체력을 아끼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할 수 있는데 팀이 원하는 걸 먼저 하려고 생각 중이다. 그게 맞고 팀이 승리를 위한 준비를 하면 내가 그대로 하려고 한다. 부상만 없다면 이번 시즌 꾸준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intaekd@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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