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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울산=김현회 기자]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상대팀인 울산현대의 체력적인 부분을 공략했다고 밝혔다.

수원FC는 2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울산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라스가 네 골을 뽑아내는 괴력을 뽐내며 5-2 대승을 거뒀다. 지난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도 2-1 승리를 거뒀던 수원FC는 이로써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원FC는 이날 선취골을 내준 뒤 무려 다섯 골을 뽑아내는 폭발력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도균 감독은 “리그 1위 팀을 상대로 깜짝 놀랄 만한 결과를 냈다. 나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라면서 “우리가 체력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이전에 울산과 성남 경기를 직접 보면서 울산이 후반전에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연령대도 높은 선수들이다. 선수들에게 체력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뛰자고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도균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리그 1위 팀을 상대로 깜짝 놀랄 만한 결과를 냈다. 나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선수들이 잘 준비했고 체력적으로나. 선수들에게 고맙고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라스가 펄펄 날았다.

보셨다시피 현재 기량이 절정에 올랐다. 물이 올랐다고 생각한다. 휴식기가 지나고 상대팀들의 견제가 더 심해질 거라고 생각했었다.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선수다. 앞으로도 더 좋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오늘 승리로 5위까지 올라섰다.

오늘 이기면서 6강을 확실히 노려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승점도 중요하고 순위 싸움도 중요한 경기였다. 1위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울산이 AFC 챔피언스리그를 다녀와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느껴졌나.

울산과의 첫 대결하고 지금 대결에서의 차이점은 우리가 달라졌다는 점이다. 울산은 정신적으로 지쳐 있다. 우리가 체력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이전에 울산과 성남 경기를 직접 보면서 울산이 후반전에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연령대도 높은 선수들이다. 선수들에게 체력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뛰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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