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아산=조성룡 기자] 경남 설기현 감독이 패배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25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충남아산FC와 경남FC의 경기에서 원정팀 경남은 전반 초반 채광훈의 골로 앞서 갔지만 이후 충남아산 김강국과 한용수에게 연속골을 실점하며 1-2로 패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연승을 노리던 경남은 상승세의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경남은 질기고 질긴 충남아산 원정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충남아산 창단 이후 경남은 한 번도 원정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중앙 수비수 김명준이 부상을 당해 나간 이후 교체 투입된 이광선까지 부상 당해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뛰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다음은 경남 설기현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예상했던 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가 생각했던 대로 세트피스 실점을 했다. 여러모로 많이 아쉬웠던 경기다. 내가 봤을 때 전술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던 것 같다.

전술적인 부분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가?

우리가 잘하는 경기를 하려면 전술의 이해를 가지고 플레이해야 한다. 하지만 변화를 많이 줬다. 그리고 전술에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의 미숙함으로 인한 것도 있었다. 실수나 컨디션 저하, 체력 부담 등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중간에 몇 번 전술의 변화를 준 것이 상대에 어려움을 준 것보다 우리에게 어려움을 준 것 같다.

김명준이 부상 당한 이후 이광선까지 부상을 당했다.

부상은 정확히 파악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센터백 선수들은 대체하기 쉽지 않은 포지션인데 두 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나갔다. 교체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10명이서 오랜 시간 싸우느라 힘든 경기를 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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