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약한 전남, 전경준 감독이 꺼낸 황기욱-최호정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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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부천=홍인택 기자] 부천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치렀던 전남 전경준 감독이 황기욱과 최호정 카드를 통해 수비를 단단하게 하고 승점을 노린다.

전남드래곤즈를 이끄는 전경준 감독은 2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부천FC1995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천을 상대로 승점을 가져왔으면 한다. 힘들겠지만 양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라며 경기 각오를 전했다.

앞서 전남은 지난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무려 세 골을 헌납하며 0-3으로 패배했다. 수비가 단단했던 전남이기에 지난 패배가 쓰라릴 수밖에 없다. 전남은 이날 부천을 상대로 무척이나 더운 날씨 속에서 경기를 치른다. 체력 회복과 심리적 회복이 중요한 시점이다.

전경준 감독은 지난 충남아산전 패배 이후 “심리적인 준비도 있었고 수비와 세트피스 운영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 수비벽 보다는 맨투맨 수비가 부담을 준 거 같다. 선수들과 소통했을 때 조금 더 벽을 세우고 맨투맨을 견고하게 하자고 했다. 공간을 막는 등 방법론을 더 이야기했다. 부천전에 잘 대처했으면 한다”라며 지난 일주일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전남은 이번 시즌 부천과 유독 어려운 싸움을 펼쳤다. 지난 3월 20일 부천 원정에서는 1-1 무승부, 6월 13일에서는 광양에서 0-2로 패배하며 쓴 맛을 봤다. 전경준 감독은 “부천이어서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공교롭게도 상대적으로 약한 팀이 될 수 있고 승률이 좋을 수도 있다”라면서 “부천이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수비와 공격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우리가 미흡했다면 보완해서 승점을 가져가는 데 집중하려고 준비했다. 승률이 좋지 않지만 이번에 승리하게 선수들 최선 다할 것이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전남은 이종호가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 교체 명단에 포함되며 후반 승부를 노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전 감독은 “분석을 시작하고 분석에 적합한 선발을 꾸렸다. 미팅을 통해서 결정했다. 다른 선수들이 먼저 나가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부상을 당한다면 바꿀 수 있다”며 “들어가서 자기 역할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준비했다. 이종호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 그래야 결과에 집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남은 황기욱이 선발 명단에 오르며 최호정이 미드필드 지역으로 올라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경준 감독은 “호정이는 수비할 때 자유로운 역할을 할 수 있다. 기욱이는 미드필더지만 센터백을 왔다갔다 할 수 있다. 빌드업 시에 동선이 겹치지 않는 플레이가 나오도록 전술을 준비했다. 호정이는 프리롤로 위험한 상황이나 커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점에 특화되어있다. 그런 점을 잘 해줄 것이다. 수비할 때 포지션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운영하면서 변화를 줄 수 있다. 본인이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운영할 것”이라며 두 선수의 연계 플레이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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