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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포항=김현회 기자] FC서울이 13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FC서울은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포항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고요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따냈다. 이전까지 12경기 연속 무승(6무 6패) 중이었던 서울은 이날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기뻐했고 두 달여 만에 K리그 경기를 치른 포항은 안방에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포항스틸러스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강현무가 골문을 지켰고 그랜트와 권완규, 전민광, 신광훈이 포백으로 나섰다. 신진호와 이수빈이 중원을 지켰고 임상협과 권기표가 좌우 윙포워드로 출격했다. 강상우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격했고 김진현이 최전방에 섰다.

이에 맞서는 FC서울은 4-4-1-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양항빈이 골키퍼로 출장했고 고광민과 김원균, 황현수, 윤종규가 포백으로 출격했다. 나상호와 조영욱이 좌우 날개로 포진했고 기성용과 백상훈이 중원을 지켰다. 고요한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웠고 가브리엘이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했다.

두 팀은 팽팽히 맞섰고 전반 종료 직전 결정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서울의 역습 상황에서 가브리엘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권완규가 강현무에게 내주려다가 호흡이 맞지 않아 자책골이 될 뻔했다. 강현무가 가까스로 골 라인 앞에서 공을 잡아내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두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진현을 빼고 고영준을 투입했다. 하지만 서울이 선취골을 뽑아냈다.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가브리엘이 차단한 공을 고요한에게 내줬고 이를 고요한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포항은 후반 15분 권기표를 대신해 타쉬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서울은 후반 17분 가브리엘을 빼고 지동원을 투입했다.

추격을 노리던 포항은 후반 24분 이수빈을 대신해 박승욱을 투입했다. 포항은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강상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조영욱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주심은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 판정을 취소했다. 서울은 곧바로 고광민을 대신해 차오연을 투입했고 포항은 후반 43분 그랜트를 빼고 이석규를 투입하면서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서울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고요한을 빼고 여름을 투입했다.

경기는 서울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5승 5무 9패 승점 20점으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고 포항은 7승 6무 6패 승점 27점으로 5위를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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