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이재익-이규로 선발, 영입생 대거 기용한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니어스 | 잠실=홍인택 기자]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이 김천상무를 상대로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서울이랜드FC를 이끄는 정정용 감독은 19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김천상무와의 경기를 앞두고 약 2주 만에 공식적인 자리에 나섰다. 故 김희호 코치의 곁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지난 경기에서도 인창수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다. 정정용 감독은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마무리 잘했다. 나는 어쨌든 감독으로서 해야 할 일이 있다. 선수들이 그날 경기를 너무 잘해줬다”라고 전했다.

정정용 감독은 “감독이 없는 자리에서 선수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그걸 이겨내고 오로지 결과를 얻고자 하는 역할을 너무 잘해줬다고 고맙다고 했다. 이 상황이 헛되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계기로 반전을 이루고 자신감을 얻었으면 한다. 충분히 자신감을 갖고 한다면 잘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라며 선수들과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서울이랜드는 급하다. 지난 10일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베네가스의 두 골로 연속 무득점 기록과 무승 기록을 끊었지만 시즌 초반 상승세가 잊혀질 정도로 순위가 떨어졌다. 서울이랜드는 현재 5승 8무 7패로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9위에 있다. 오랜 시간 득점이 없어 승점이 동점인 충남아산에 다득점도 밀려 있다.

서울이랜드의 간절함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도 드러났다. 최근 영입을 발표했던 고바야시 유키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키’라는 등록명으로 미드필드에서 공격 작업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동시에 이재익과 이규로도 수비라인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정정용 감독은 “우리가 여기서 반전을 해야 하는 시점이다.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발을 맞춘 건 1주일 정도다. 본인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있었다. 부상만 안 당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출전을 시켰다. 잘 해주리라 믿는다”라며 이적생의 발끝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정 감독은 이어 선수 보강에 만족하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최대한 하고자 하는 것에 힘을 쏟으려 한다. 감독은 더 큰 걸 원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했다고 생각한다. 모든 걸 구단에서 만들어줬으니 감독은 결과를 내야 한다. 내 역할이 크다”고 답했다.

정 감독은 끝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상민에게도 응원의 말을 잊지 않았다. 정 감독은 “이상민에게 주장이니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맞지만 뛰든 안뛰든 팀이 하나가 되는 게 목적이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간 것이다. 팀이 하나로 되는 게 결과를 만드는 것이다. 메달을 꼭 가져왔으면 한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intaekd@sports-g.com

이 기사의 단축 URL은 https://www.sports-g.com/up25a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