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통해 엿본 K리그2 선두권 팀이 독주 기회를 놓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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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안양=홍인택 기자] 이번 시즌 K리그2 선두권 독주는 어느 팀이든 쉽지 않다.

FC안양은 1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안양은 조나탄과 닐손주니어, 이우형 감독 없이도 김천상무를 상대로 4-2 대승을 거뒀으나 다시 홈에서 패배하면서 8경기 연속 무패 기록도 깨지고 말았다.

안양은 이번 패배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함께 선두권에서 경쟁하는 김천상무를 꺾었고 전남드래곤즈도 지난 17일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기 때문이다.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대전을 상대로 안양이 승리를 거뒀다면 9경기 연속 무패 기록이라는 구단 신기록과 K리그2 선두 독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둘 다 놓치고 말았다.

특히 이번 시즌 K리그2 선두권 경쟁은 치열하다. 안양뿐만 아니라 1위 자리를 차지한 뒤 바로 내려온 팀도 많다. 시즌 초반 서울이랜드가 그랬고 대전하나시티즌도 그랬다. 전남과 김천도 마찬가지다. 어느 팀 하나 독주를 하기 어렵다. ‘차려놓은 밥상’이 엎어지는 경우도 K리그2에서는 흔한 일이다.

이우형 감독은 K리그2에서도 잔뼈가 굵은 감독이다. 안양 구단 창단과 함께 초대 감독으로 안양을 지휘했던 만큼 K리그2를 빠삭하게 알고 있다. 그런 이우형 감독도 “이번 시즌은 정말 예측이 어렵다”라고 토로한다. 그리고 이 감독은 “그만큼 이번 시즌 K리그2가 치열하다”라고 분석했다.

이우형 감독은 “하위권과 상위권이 어느 정도 나눠져 있지만 1위 팀과 최하위 팀이 경기한다고 해서 1위 팀이 이길 수 있는 보장이 없다”고 단언한다. 그동안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대전도 이날 만큼은 수비적인 경기 운영과 역습을 통해 안양을 공략했다. 이우형 감독의 말에 따르면 “K리그2 순위 싸움이 치열한 만큼 감독들의 전술 변화도 많다. 그래서 쉽사리 어느 팀이 독주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된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K리그2는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故 조진호 감독이 이끌던 대전시티즌과 김종부 감독이 이끌던 경남FC가 독주를 한 적이 있었지만 올해는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다. K리그2는 절반을 넘어 3로빈 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이우형 감독은 “모든 감독들이 그만큼 치열하게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어느 한 팀이 독주하긴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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