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광양=조성룡 기자] 충남아산이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17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전남드래곤즈와 충남아산FC의 경기에서 원정팀 충남아산이 한용수와 김찬, 김혜성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전남을 3-0으로 완파하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전남은 선두 싸움에서 한 발 뒤쳐졌고 충남아산은 중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홈팀 전남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발로텔리와 사무엘이 투톱으로 출격했고 김현욱이 2선 중앙에 위치했다. 중원에는 장성재와 김선우가 출전했고 정호진이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맡았다. 백 포 라인은 박찬용-최호정-장순혁-김태현으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김다솔이 선발로 낙점 받았다.

원정팀 충남아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박민서가 원톱으로 출격했고 2선 중앙에 김재현이 나섰다. 좌우에는 김인균과 알렉산드로가 배치됐고 중원에는 김혜성과 김강국이 호흡을 맞췄다. 백 포 라인은 이상민-유준수-한용수-박세진으로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박한근의 차지였다.

초반부터 양 팀은 공방전을 펼쳤고 결국 전반 18분 충남아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가 터졌다. 전남 진영 측면에서 박민서가 파울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박세진이 낮게 올린 크로스를 한용수가 몸을 낮춘 헤더로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충남아산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남은 장성재를 빼고 이석현을 투입해 첫 번째 교체카드를 꺼내들었고 후반 13분 정호진 대신 김병오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충남아산은 후반 21분 박민서를 불러들이고 김찬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전남은 후반 25분 김선우 대신 이종호까지 넣으며 일찌감치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그리고 충남아산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31분 김찬이 번뜩였다. 충남아산의 역습 상황에서 측면으로 파고든 김찬이 드리블 이후 과감하게 슈팅을 때렸다. 이는 전남 김다솔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절묘한 각도로 꽂혔다. 충남아산은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혜성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충남아산은 세 골을 묶어 원정에서 완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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