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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안산=김현회 기자] 안산그리너스 김길식 감독이 최건주와 두아르테의 선발 기용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안산은 2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부천FC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충남아산과의 원정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둔 안산은 좋은 분위기에서 이번 경기를 치른다. 안산은 올 시즌 6승 5무 6패 승점 23점으로 리그 6위에 올라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길식 감독은 “지난 충남아산전에서 우리가 올 시즌 처음 실리축구 해보겠다고 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서 자신감을 찾았다”면서 “반면에 부천도 6월 무패다. 부천은 짧은 패스에 의한 공격 전개가 좋다. 오늘은 우리가 홈인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싶다. 두아르테와 최건주, 민준영, 김진래 등 공격적인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최대한 공격적인 플레이로 경기에 나설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감독으로서는 운동장에서 하고자 하는 축구를 표현하기가 힘들다. 나는 공격축구를 하고 싶은데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힘들어서 몸 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우리 선수들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플레이를 잘 따라와 주고 있다”면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이 든다. 우리가 주중에 경기를 해서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가 될 수도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정신적인 부분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안산은 최건주와 두아르테 등 공격 성향이 강한 선수들을 모두 전반전에 선발로 투입했다. 김길식 감독은 “최건주는 그 연령대 선수 중 우리 팀에서 가장 무서운 선수다. 한 동안 본인 스스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면서 “반면 임재혁이 훈련하면서 컨디션이 좋보여서 선발로 내세웠는데 그래도 최건주가 스피드라던가 득점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 좋다. 오늘은 홈경기이고 최건주와 따로 미팅을 했다. ‘내가 너를 선발로 넣을 건데 네가 오늘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따로 이야기를 했다. 오늘 최건주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두아르테를 선발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길식 감독은 “두아르테가 우리 팀에서 공격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가장 우수한 선수다. 그 선수를 전반부터 뛰게 하는 건 부담이 된다”면서도 “두아르테가 90분을 다 소화하기에는 부담이 되고 우리 팀에도 두아르테가 90분을 다 뛰는 건 도움이 안 된다. 하지만 오늘 부천전 만큼은 자기가 선발로 뛰고 싶다고 해서 고민을 했다. 팀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오늘 만큼은 두아르테가 더 융화되고 공격적인 본능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길식 감독은 “강수일은 부상으로 근육이 손상이 됐다”며 “큰 부상은 아니고 훈련을 따로 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 훈련 정상적으로 해서 다음 경기에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수일의 결장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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