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골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부천의 최하위 탈출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니어스 | 부천=홍인택 기자] 딱 한 골이 부족했다. 최하위 탈출은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한다.

부천FC1995는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경기를 치렀다. 부천은 후반 14분 이시헌이 오른쪽 측면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골포스트를 때리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어 후반 29분 윌리안에게 실점하면서 아쉬운 1-1 무승부를 거뒀다.

부천은 이미 지난 충남아산전과 전남드래곤즈전에서 승리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상태였다. 더불어 이날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3연승까지 기대할 수 있었다.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도 달아나는 골을 위해 열정적으로 뛰었다. 마지막에도 안재준에게 기회가 왔지만 손정현의 선방에 막히며 아쉽게 3연승을 거두진 못했다. 딱 한 골이 부족했다.

부천으로서는 3연승을 놓친 점도 아쉽지만 가장 아쉬운 점은 최하위 탈출이 무산됐다는 점이다. 부천은 후반 14분 이시헌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일시적으로 최하위에서 탈출해 9위까지 올라섰다. 동시에 열렸던 충남아산과 전남드래곤즈의 경기에서 전남이 1-0으로 이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충남아산은 승점 16점을 유지하고 있었고 부천은 이시헌의 선제골로 승점을 17점까지 얻을 수 있었다. 동시에 순위도 9위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부천이 최하위에서 탈출했던 시간은 단 15분이었다. 이시헌의 선제골 이후 후반 29분 윌리안이 좁은 각도에서 이날 경기 동점골을 기록했다. 부천은 전반 초반에도 윌리안에게 실점할 뻔한 장면이 있었다. 윌리안이 부천 수비와 전종혁을 앞에 두고 오른발로 감아찼지만 전종혁의 놀라운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결국 후반전에 윌리안에게 한 골을 실점하며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경기가 1-1이 되면서 17점까지 얻어냈던 승점도 다시 15점이 됐다. 부천도 15분 만에 다시 최하위로 내려왔다. 두 팀은 마지막까지 득점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날 선제골로 홈에서 연속 두 경기 골을 기록한 이시헌은 “득점은 기쁘지만 비겼다”라면서 “아쉽다. 너무 아쉽다”라고 연달아 말했다.

부천의 득점 기회는 많았으나 딱 한 골이 부족했다. 동시에 윌리안의 동점골만 막아냈다면 또한 최하위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아쉬운 결과지만 이영민 감독도 “아직 리그 경기가 많이 남았다”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이시헌 또한 “팀이 지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다. 시즌 초반 부진할 때보다 팀이 단단해졌음을 느끼고 있다”며 다시 각오를 다졌다.

intaekd@sports-g.com

이 기사의 단축 URL은 https://www.sports-g.com/BO9Z7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