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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김천=김현회 기자] 김천상무 김태완 감독이 올림픽 명단 승선에 실패한 오세훈과 전세진에게 전한 말을 공개했다.

김천상무는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서울이랜드와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7경기 연속 무패(3승 4무)를 이어가고 있는 김천은 이 경기를 통해 승점 3점에 도전한다.

경기 전 만난 김태완 감독은 “오늘은 정현철이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하고 심상민도 부상을 당했다”면서 “대체하는 선수들이 그 역할을 잘 해줘야 한다. 승리를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계속 이기고 1위를 하면 좋은데 마지막 경기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서 마지막에 좋은 순위를 내는 게 중요하다”면서 “멤버가 바뀌더라도 계속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필요하다. 꾸준히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어서 오늘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상대팀인 서울이랜드에 대해서는 “득점이 부족해서 그렇지 항상 위협적인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라면서 “오늘도 후반전에 레안드로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90분 동안 해야하고 후반전에 승부가 갈릴 것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태완 감독은 박동진을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할 예정이다. 박동진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김태완 감독은 “원래 그 친구는 공격수 아닌가”라고 웃으면서 “후반전에는 힘이 좋은 오현규도 준비하고 있다. 상대의 전술 변화에 맞춰서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최종 명단 선정에 앞서 발표한 엔트리에 오세훈과 전세진의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 둘의 올림픽 도전은 마무리됐다. 김태완 감독은 “나도 명단 발표 소식을 듣고는 의외라고 생각했다”면서 “아마 김학범 감독도 고민했을 것이다. 감독으로서 그런 고민이 공감된다. 둘이 소집이 끝나고 팀에 왔을 때 ‘올림픽 대표는 안 됐지만 월드컵 대표로 발탁되기 위해 더 노력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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