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삐끗한 서울 박진섭 감독, 그래도 ‘총력전’ 예고

[스포츠니어스|광주=조성룡 기자] FC서울 박진섭 감독은 지금 허리가 불편하다.

19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서울 박진섭 감독은 절뚝거리며 일어서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사전 기자회견을 앞두고 구단 관계자는 “박진섭 감독이 얼마 전에 허리를 삐끗하는 바람에 앉기 불편한 상황”이라면서 “감독님이 기자회견을 서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진섭 감독도 “생활하다가 다쳤다”라면서 쑥스럽게 웃었다.

서울은 오랜만에 주전급 자원을 대거 포진시켰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이번 경기는 총력전이다”라면서 “이번 경기 전에도 그렇고 이번 경기가 끝난 후에도 한동안 쉬는 타이밍이 있기 때문에 이번 한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기 위해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경기 서울의 공격 선봉장은 조영욱이다. 조영욱은 향후 올림픽도 신경써야 한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우리 팀에는 U-22 자원이고 좋은 올림픽 대표 후보다. 팀에서 활야갛고 있지만 공격 포인트가 없어 개인도 부담이 있고 아쉬운 점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 골도 넣고 도움도 해서 분위기 전환을 해 올림픽에서 더 잘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동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나상호 또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라면서 “지금 팀 상황 상 어쩔 수 없이 나와야 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달라고 이야기했다. 광주 출신이기에 더 잘 알 거라 생각해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광주전은 서울에 중요하다. 만일 광주에 패배한다면 최하위까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상대 광주는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이렇게까지 나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라면서 “전반전에는 광주가 조금 수비적으로 할 것이라 생각한다. 날씨가 더우니 후반에 승부를 볼 것 같다. 대응하려고 준비 중이다. 아무래도 금호고 3인방이 지금 와서도 잘하고 있다. 엄원상과 엄지성이 빠른 스피드가 있다. 이를 통한 한 방을 노리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오랜만에 광주를 다시 찾았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라커룸 위치를 찾느라 혼동이 오지는 않았다”라고 웃으면서 “6개월 만에 왔는데 감회가 새롭다. 상당 기간 함께 고생했던 팀이라 애정도 있다. 전날 광주에 도착할 때부터 옛날 기억이 났다. 하지만 현재 두 팀 모두 좋지 않은 위치라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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