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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아산=조성룡 기자] 충남아산FC 박동혁 감독은 알렉산드로에게 만족하는 반응이었다.

16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충남아산FC와 서울이랜드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은 "저번 경기에 우리가 원하는 승점을 갖고와 선수들의 준비하는 과정이 편안했다"라면서 "하지만 계속 주중 경기가 이어진다. 이번 경기가 그래서 중요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 감독은 "우리가 대전전처럼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하고자 하는 의지와 자신감만 있다면 좀 더 좋은 경기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선제 득점이 엄청 중요할 것 같다. 먼저 득점을 해서 승점 3점을 가져와 순위 싸움에 뛰어들었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충남아산의 선발 라인업은 대전전과 동일하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공격에서 위치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면서 "대전전에서 선수들이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제일 낫다. 체력 안배도 중요할 수 있지만 이런 부분이 중요해 내 기준에서 제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내보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알렉산드로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도 기대감이 크다. 박 감독은 알렉산드로에 대해 "회복 훈련만 했고 개인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해트트릭을 해서 그런지 연습 과정에서 자신감이 생겼고 얼굴도 많이 밝아졌다. 내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며칠이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알렉산드로가 득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감 있는 모습과 팀 내에서 좋은 역할을 해준다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알렉산드로에 대해 "장점을 딱 한 가지로 꼽기는 어려운 것 같다"라면서 "스피드도 가지고 있고 득점력도 있다. 개인 능력과 힘도 조금 가지고 있다. 여러가지를 갖춘 공격수다. 외국인 중에 제일 먼저 선택한 선수다. 브라질 3부리그에 있었지만 승격 팀 선수였다. 내가 신중하게 골랐다. 앞으로도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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