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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아산=조성룡 기자] 혈전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끝났다.

16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충남아산FC와 서울이랜드의 경기에서 양 팀은 승리를 위해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90분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0-0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씩 나눠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홈팀 충남아산은 9위에 머물렀고 원정팀 서울이랜드는 안산을 다득점으로 제치고 7위에 올랐다.

홈팀 충남아산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김찬이 위치했고 좌우에 알렉산드로와 이승재가 나섰다. 중원에는 박세진과 김강국이 출전했고 김인균과 박세진이 좌우 윙백의 역할을 부여 받았다. 백 스리 라인은 유준수-한용수-최규백으로 꾸렸다. 골키퍼는 이기현이 선발로 낙점 받았다.

원정팀 서울이랜드도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베네가스가 자리했고 좌우에 한의권과 레안드로가 자리했다. 중원에는 김선민과 장윤호가 호흡을 맞췄고 서재민과 고재현이 좌우 윙백으로 배치됐다. 백 스리 라인은 김민규-김현훈-김진환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의 차지였다.

초반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으면서 제법 많은 파울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좀처럼 결정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25분 충남아산 알렉산드로가 재치 있는 드리블 이후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빗나갔고 전반 36분에는 서울이랜드 한의권이 상대 실수를 틈타 단독 기회를 맞이했지만 충남아산의 몸을 던지는 수비에 막혔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후반 9분 충남아산은 이승재를 불러들이고 박민서를 투입해 스피드를 보강했다. 서울이랜드도 후반 17분 베네가스 대신 김정환을 넣으며 대응했고 이어서 후반 23분 장윤호 대신 최재훈을 투입했다. 이후 충남아산은 후반 36분 김찬을 빼고 김원석을 넣었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40분 레안드로를 빼고 유정환을 투입했고 충남아산은 후반 43분 알렉산드로 대신 김민석을 넣으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썼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고 이후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양 팀은 0-0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씩 나눠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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