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부상 당하면… 90분 내내 거칠어서 아찔했던 가나의 플레이

ⓒ 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니어스|서귀포=조성룡 기자] 가나의 플레이는 아쉬움이 남았다.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가나의 2차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정우영과 이동준의 골에 힘입어 반스의 골에 그친 가나를 2-1로 꺾었다. 가나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대한민국 올림픽대표팀은 모두 승리를 거두며 마무리했다.

이날 무엇보다 가장 아쉬운 것은 가나의 플레이였다. 전반 초반부터 부상으로 누워있다 대한민국이 공을 사이드라인 바깥으로 내보내자 벌떡 일어나 관중들에게 웃음을 줬던 가나 선수들은 시간이 갈 수록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거친 파울로 경기의 흐름을 끊을 수는 있다. 하지만 부상이 우려될 정도였다.

경기 내내 가나는 거칠었다. 특히 공중볼 싸움에서 발이 높았다. 오세훈 등 우리나라 선수들이 머리를 잡고 뒹구는 장면이 제법 많이 나왔다. 스터드가 있는 축구화와 머리의 충돌은 큰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나는 발을 높이 쓰는데 그다지 주저함이 없었다.

후반 25분 가나의 조나 아투콰예는 이동경에게 거친 파울을 저질렀다. 이동경이 패스하고 제치는 찰나 그를 막아섰다. 고통을 호소하며 한참을 누워있던 이동경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수십 미터를 달려가 신경전을 벌였다. 그만큼 가나의 거친 플레이가 선을 넘었다는 이야기다.

결국 후반 44분 이승우에게 팔을 쓰며 파울을 범한 조나 아투콰예가 VAR 판독 끝에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이동경에게 심한 파울을 저질렀던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때 이승우도 화가 난 모양인지 치료를 받은 뒤 누워있던 조나 아투콰예에게 다가가 무언가 말을 할 정도였다.

올림픽 본선을 대비한 평가전이기 때문에 김학범 감독은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도 가나의 거친 플레이라는 어려운 상황이 수 차례 나왔다. 하지만 무언가 올림픽대표팀이 얻을 수 있는 것보다 오히려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걱정될 정도의 한 판이었다.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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