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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부천=홍인택 기자]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이 패배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FC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부천FC1995와의 경기에서 이시헌에게 실점하며 0-1로 패배했다.

경기를 마친 박동혁 감독은 간절함과 프로 의식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며 "이번 시즌 치른 경기 중 오늘 경기가 가장 안 좋았다. 나부터 반성하고 재정비해야 한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충남아산FC 박동혁 감독 기자회견 전문.

경기 총평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몸상태가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다. 몸이 무겁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간절함이나 이기고자 하는 마음에서 우리가 부천에 졌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고, 간절함과 프로 의식을 보여야 성장할 수 있다. 경기를 보러 오는 관중들에게도 감동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12경기를 치렀는데 오늘 경기가 가장 안 좋았다. 나부터 반성하고 재정비 해야 한다.

1로빈 라운드 패배에 대한 복수를 언급했으나 결과적으로 이루어지진 않았다.

준비 과정에서 선수들이나 저나 준비를 잘했다. 하지만 오늘 컨디션 난조가 있었다. 선제골이 중요했는데 전반도 그렇고 실점하기 전까지 위협적인 장면은 없었던 거 같다. 후반 초반 유준수가 득점했다면 좋은 흐름이 왔을 거 같다. 제일 중요한 리바운드 싸움에서 진 게 패인이라고 본다.

전술변화가 경기 중 계속 이루어졌는데.

승점 3점을 목표로 하고 왔다. 어떻게든 이기기 위해 전술 전략을 바꿨다. 실점할 때는 득점하려고 공격적으로 바꿨다. 부천 수비가 버티는 힘이 좋았다. 이렇다 할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스트라이커 부재도 문제가 있는 거 같다. 아무튼 오늘은 다 좋지 않았다. 나부터 선수들, 모두 고생하고 열심히 하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을 같이 헤쳐나가야 한다. 힘들 때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게 팀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잘 다독여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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