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성남=김현회 기자] 성남FC 김남일 감독이 상대가 잘한 점도 있지만 성남 선수들의 실수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성남FC는 2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2-3 패배를 당했다. 뮬리치가 두 골을 넣었지만 세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 패배로 성남FC는 최근 여섯 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남일 감독은 “우리한테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팬들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죄송스럽다. 경기 초반부터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서 수비 위치도 안 좋았고 전반에 2실점하면서 흔들렸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 계획을 이행했어야 하는데 2실점하면서 잘 안 됐다”고 아쉬워했다.

다음은 김남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우리한테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팬들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스럽다. 경기 초반부터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서 수비 위치도 안 좋았고 전반에 2실점하면서 흔들렸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 계획을 이행했어야 하는데 2실점하면서 잘 안 됐다. 그래도 오늘 두 골을 넣은 게 위안이지만 앞으로 상대해야 할 팀들에게 준비를 잘해야 한다.

홍시후를 이른 시간에 교체하고 뮬리치를 투입했다.

(홍)시후가 활약해 줬다고 하면 더 시간을 줄 생각이었는데 실점을 일찍 하면서 뮬리치를 넣었다. 뮬리치는 자신의 역할을 다해줬다. 경기 이후에 몇몇 선수들은 아직 회복이 안 됐다. 더 노력을 해서 제 컨디션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코로나19로 경기를 하지 못한 여파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영향이 없다고는 못한다. 오늘 상대가 잘한 부분도 있었지만 우리 실수가 많았다.

다음 상대가 전북이다. 어떻게 임할 생각인가.

우리가 강팀을 상대로 준비해야 한다. 상대보다는 우리가 더 잘 준비해야 한다. 어떻게 방향을 짜고 우리 플레이를 해야할지 고민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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