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김호영 감독 “고비 넘기기 위한 마지막 퍼즐은 ‘득점'”

[스포츠니어스|광주=조성룡 기자] 광주FC 김호영 감독은 감사하다는 말을 계속했다.

19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광주FC와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양 팀은 90분 동안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골을 넣는데 실패하며 0-0 무승부를 기록, 아쉽게 승점 1점씩 나눠갖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 전까지 연패 중이던 두 팀은 일단 한숨 돌렸다.

광주는 이기지 못한 것이 아쉬운 한 판이었다. 펠리페가 없는 상황에서 전반전부터 상대를 공격적으로 압박하며 여러 차례 슈팅을 날렸다. 이후에도 광주는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를 공략했지만 연패를 탈출한 것에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다음은 광주 김호영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4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우리 팀에는 간절한 승리가 필요했다. 상대 대응에서 우리가 철저하게 압박해 상대 공격 빌드업을 차단하려고 준비했다.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정말 잘해준 경기였다. 하지만 득점 기회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경기 막판에 실점하는 것을 극복했고 연패를 끊었으며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기에 감사하다. 연패를 끊었으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같다. 준비한 대로 잘한 경기지만 승리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후반 알렉스 교체는 막판 실점을 의식한 것이었는가?
그렇다. 상대가 주민규와 진성욱이 빠져 들어가는 플레이를 보여줬고 이후 높이와 세트피스에서 위기를 맞이했으니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알렉스를 투입했던 것이었다.

슈팅 수는 많은데 득점이 나오지 않는 게 아쉽다.
그렇지만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득점까지 가기까지 정말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 선수들이 좀 더 침착하고 마지막 슈팅에서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기다려야 한다. 노력하면서 기다려야 한다.

남기일 감독은 “양 팀 모두 아쉬운 경기”라고 하더라.
승리가 절실했기에 경기 결과에 대한 부분은 아쉬웠지만 우리는 전반전에 경기를 거의 주도했다. 득점하지 못했지만 좋은 빌드업으로 득점 직전까지 갔다. 후반에도 체력적으로 비축됐던 것 같다. 경기 결과에는 양 팀 다 아쉬웠지만 내용적인 부분에서 우리 팀이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고비를 넘기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럼 이제 뭘 해야 고비를 완전히 넘길까?
결국은 득점이다. 답 나오지 않았나. 이제 골 넣으면 올라갈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다. 득점만 가미해준다면 더욱 힘을 받을 것이다.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는 조건을 갖출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더 자신 있었으면 좋겠다. 충분히 잘할 능력이 있다. 자신을 가지고 한다면 반드시 득점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운 날씨가 변수였을까?
오늘 날씨가 더울 걸 알았고 제주가 힘들 걸 알았다. 중원에서 공 배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했다. 빌드업을 하면서 측면으로 전환을 많이 해 상대를 많이 뛰게 했다. 그렇게 힘을 빼고 중앙으로 들어가며 기회를 많이 나왔다. 두 팀 모두 골 결정력이 아쉬웠을 것이다. 우리가 후반 막판 실점하는 부분을 개선했고 무실점을 했다. 다음 경기에는 실점도 하지 않으면서 득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5월은 우리 광주 시민들이 참 힘든 시기다. 이겨서 위안을 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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