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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수원=홍인택 기자]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체력 부담을 정신력으로 극복하겠다"고 전했다.

수원FC를 이끄는 김도균 감독은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승점 3점이 가장 중요하다. 수비 안정감을 갖고 전방 기회를 살리는 게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수원FC는 시즌 초반 위기를 극복하고 최근 세 경기에서 승점 7점을 얻어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최하위권을 멤돌던 수원FC는 현재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수원FC는 포항을 상대로 무패 기록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시즌 초반 부진을 생각하면 시즌 중반 수원FC의 흐름은 나쁘지 않다. 김 감독은 "동계훈련을 준비하면서 4-2-3-1 이나 4-4-2 위주로 훈련을 하고 준비했다. 시즌을 치르다 보니 부상도 있고 포지션 변화도 생기다 보니 스리백과 번갈아가면서 쓰게 됐다"라고 말하며 지난 경기를 돌아보면서 "지금은 승점 3점이 중요하다. 나중에 여유가 생긴다면 포백으로 서서 좀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수원FC의 시즌 일정은 녹록치 않다. 지난주 주중 경기에서 10일을 쉰 광주FC와 맞대결을 펼친데 이어 이번 상대 포항도 약 1주일을 쉬었다. 일단 광주FC와의 경기에서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두 골을 연달아 득점하며 2-1 역전 승리에 성공했다. 수원FC로서는 이번에도 광주전의 좋은 기억을 안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김도균 감독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다. 선수들에겐 그렇게 느끼지 말자고 얘기를 하긴 했다. 계속 2~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오늘은 야간 경기고 어제 훈련을 보면서 몸이 무겁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체력적인 요소는 정신적으로 잘 극복하고 서로 힘을 합쳐서 이겨내야 한다. 다음 인천전도 마찬가지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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