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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춘천=조성룡 기자] 득점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1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강원FC의 경기에서 양 팀은 90분 동안 공방전을 벌였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씩 나눠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상위권 진입을 노리던 양 팀은 다음 라운드를 기약해야 했다.

홈팀 강원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실라지와 박상혁이 투톱으로 배치됐고 중원에 서민우와 김동현이 출전했다. 한국영이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부여 받았고 신창무와 임창우가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백 스리 라인은 윤석영-김영빈-아슐마토프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이범수가 선발로 낙점 받았다.

원정팀 수원FC도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양동현과 이영준이 투톱으로 출격했고 2선 중앙에 조상준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박주호와 이영재가 호흡을 맞췄고 김상원과 정동호가 좌우 윙백의 역할을 부여 받았다. 백 스리 라인은 곽윤호-김건웅-조유민으로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박배종의 차지였다.

경기 초반 강원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수원FC는 전반 14분 만에 이영준과 조상준을 불러들이고 라스와 무릴로를 넣었다. 전반 40분 수원FC는 무릴로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강원 이범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양동현을 불러들이고 나성은을 넣으며 변화를 줬다. 강원도 신창무와 박상혁을 빼고 김수범과 마사를 투입했다. 강원은 후반 3분 윤석영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날렸지만 박배종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다. 경기는 계속해서 지지부진하게 이어졌다. 강원은 후반 23분 서민우를 빼고 김대원을 넣어 공격적으로 변화를 꾀했다.

수원FC는 후반 24분 프리킥 이후 라스가 때린 슈팅을 조유민이 발을 갖다대 방향을 바꿨지만 강원 이범수 골키퍼가 아슬아슬하게 발로 막아냈다. 강원은 후반 33분 실라지를 빼고 김대우를 넣었다. 수원FC는 후반 35분 나성은 대신 김승준 카드를 꺼내들었다.

강원은 후반 40분 김동현 대신 황문기까지 넣었다. 강원은 후반 44분 공격 전개 이후 임창우가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강원은 마지막까지 공격으로 골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0-0 무승부를 기록, 양 팀이 승점 1점씩 나눠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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