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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ㅣ수원=명재영 기자] 이기제의 상승세가 수원을 어디까지 올려놓을까.

수원삼성이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수원은 이날 전반전에 제주 주민규에게 2골을 내줬으나 후반 5분 김건희, 후반 12분 제리치, 후반 40분 헨리가 연달아 득점을 터트리면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왼쪽 윙백 자리에서 리그 최정상급의 몸 상태를 보여주고 있는 이기제는 이날도 헨리의 결승 골 장면에서 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 리그 15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서 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기제를 두고 국가대표팀 합류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다음은 이기제의 기자회견 전문.

승리 소감

초반에 빨리 실점해서 힘들었는데 후반에 공격적으로 해서 3-2 역전승을 거둬 승점 3점을 거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박건하 감독은 이기제가 즐기고 있다고 표현했는데

20대에는 열심히 하려고만 해서 경기력이 잘 안 나왔는데 군대를 가서 여유 있게 플레이하다 보니까 마음이 편해야 경기력이 나온다는 것을 느낀 것 같다.

대표팀에 대한 의지

그런 부분을 너무 생각하면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팀에만 집중하고 있다.

박건하 감독 부임 이후 수원이 달라진 점?

감독님이 오시고 나서 선수단이 단합되고 어린 선수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다른 팀보다 많이 뛰는 것들이 발전됐다고 생각한다.

뛰면서 역전승이 느껴졌나?

두 번째 득점 이후에 '되겠다'고 생각했다.

김민우와의 호흡은?

김민우의 활동량이 많다. 수비적으로 도움을 주기 때문에 호흡이 좋은 것 같다.

작년 홍철 이적 이후 부담감이 컸을 것 같다

처음엔 그랬는데 제대 이후 팀에 들어와서 경기를 하다 보니 '내 몸 상태만 관리하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염기훈에게 조언을 많이 구하나

연습할 때 도움을 많이 받는다. 내 장점을 가지고 여러 가지 조언을 많이 해준다. 소통이 잘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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