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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수원=홍인택 기자]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제주전 승리를 언급하며 선수들의 자신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알렉스에게 실점했지만 정규 시간을 4분 남겨두고 무릴로와 라스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2-1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무려 1706일 만에 연승을 거뒀다. 시즌 초반 부침도 있었지만 최근 승점을 차근차근 쌓으며 중위권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김도균 감독은 "많은 팀에서 선수들을 영입했다. 시즌 들어가다 보니까 고비 상황에서 힘든 상황을 맞이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이 되어가고 있다고 본다"라면서 "제주전을 승리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느낀 거 같다. 하고자 하는 의지도 시즌 초반보다 높다. 경기장 안에서도 희생하는 정신이 높다. 그런 게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수원FC 김도균 감독 기자회견 전문.

경기 총평

늘 그렇지만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이겨내야 하는 경기였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결과까지 승리로 만든 점에 대해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1706일 만에 연승이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우리가 많은 팀에서 선수들을 영입했다. 동계 훈련은 잘 치렀는데 시즌 들어가다 보니까 고비 상황에서 힘든 상황을 맞이했다. 집중력도 부족해 실점하는 부분도 많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체적으로 안정이 되어가고 있다고 본다.

제주전 승리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느낀 거 같다. 하고자 하는 의지도 시즌 초반보다 높다. 경기장 안에서도 희생하는 정신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런 게 경기 결과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거 같다.

곽윤호 투입되면서 조유민이 공격으로 올라갔다. 경기 전에 준비했나

준비한 내용은 아니다. 조유민을 올린 건 그가 득점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양동현도 지쳐보였다. 변화줄 수 있는 게 그 카드밖에 없었다. 곽윤호는 몸싸움과 헤딩력은 조유민 만큼의 능력이 있다. 그래서 그런 변화를 줬다.

라스가 세 경기 연속골이다.

라스는 득점하면서 몸상태가 올라오고 있다. 라스에게도 얘기하지만 득점뿐만 아니라 전방에서 싸워주고 뛰어주는 부분이 그 전보다 향상됐다. 선수와 미팅하면서 칭찬하고 있다. 득점에 대해서는 감각이 많이 좋아진 상태다. 매경기 득점해주면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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