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열과 임채민이 탄 차량은 큰 충격으로 결국 폐차 처리됐다.

[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강원FC 고무열-임채민에게 교통사고를 입힌 피의자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무열과 임채민은 지난 달 24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현대와의 경기 직후 상대 음주 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두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강릉 클럽하우스에 도착해 자신의 제네시스 차량를 타고 귀가하다가 역주행하는 음주운전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고무열과 임채민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병수 감독은 “안 죽은 게 다행일 정도로 큰 사고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차량이 폐차되는 큰 사고를 당한 이 둘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한 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고무열은 부산 집으로 내려가 부산 지역 병원에 입원했고 임채민은 강릉 내 병원에 입원해 있다.

사건 관계자는 “20대 남성 피의자는 혈줄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면서 “현재 피의자도 사고 당시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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