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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잠실올림픽경기장=김현회 기자]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이 김민균의 선발 투입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이랜드는 2일 잠실올림픽경기장에서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며 1위를 질주했던 서울이랜드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내몰렸다. 지난 라운드 FC안양과의 홈 경기에서도 1-2로 패했다. 선두를 질주했던 서울이랜드는 3승 2무 3패 승점 11점으로 5위까지 떨어졌다.

안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정정용 감독은 “전술적인 이야기는 안 하려고 한다. 예민한 부분이다”라고 웃으면서 “우리는 새로운 것들을 하는 과정이다. 상대가 내려서 있는 축구를 할 때 이 숙제를 풀어야 한다. 수업료를 많이 내고 배우고 있다. 해법을 찾았으면 좋겠다. 오늘이 중요한 경기이기도 하다. 우리가 전술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이 경기를 통해 긴 터널에서 빠져나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지난 안양전에 교체 투입됐던 김민균은 이날 선발로 출장해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정정용 감독은 “김민균이 리더로서 분위기 반전을 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서 “상대가 내려서 있을 때 공 소유와 연계 작업이 하나의 우리 패턴이다. 그래서 김민균을 선발로 넣었다. 잘 해줄 거라고 믿는다. 우리가 3연패를 당하고 있지만 수비 실수에 의한 안타까운 장면이 많았다. 경기력에 문제가 있다면 해답을 찾기 쉽지 않지만 수비 집중력을 살리면 반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선수들과 일주일 동안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이랜드는 올 시즌 첫 위기를 맞았다. 3연패를 당하면서 흔들리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서울이랜드는 레안드로와 베네가스를 선발로 기용하고 바비오를 백업 명단에 포함시켰다. 정정용 감독은 상대팀 안산에 대해 “우리가 작년에 하던 것과 비슷한 패턴으로 플레이하고 있다”면서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측면 속공이 심플하면서도 위협적이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수비적으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대팀 아스나위에 대해서는 “동남아 특유의 공격적 능력이 좋은 선수다”라면서 “그걸 대비해야 한다. 김길식 감독이 아마 수비적으로는 수비력이 좋은 선수를 넣어서 공백을 메울 것이다. 과연 그걸 얼마나 우리가 해결하고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을 빠르게 할지 그게 하나의 숙제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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