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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인천=홍인택 기자] 인천 조성환 감독이 김광석과 오반석을 언급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강원FC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송시우의 크로스를 받은 김도혁이 터뜨린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총 14점으로 9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경기를 마친 조성환 감독은 "강원전 승점 3점을 홈 팬들께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아쉬운 점은 코로나가 빨리 종식돼서 팬 여러분들과 이런 상황을 함께하고 싶은데 아쉽다. 우리 선수들이 위기 관리 등에서 좋아진 거 같고 그 중심에 김광석과 오반석 등이 잘해주고 있다. 이런 점을 살리면서 승점을 쌓겠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이날 결승골을 기록한 김도혁의 활약에 대해서는 "전반전 상황이 여의치 않게 전방 압박이 어려워서 자연스럽게 내려 앉았다. 후반전 김도혁과 송시우 투입으로 측면 압박을 가져오면서 라인을 끌어 올렸다. 그런 면에서 기회가 생겨서 마무리까지 지었다"라면서 김도혁을 꾸준히 교체로 투입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U-22 박창환을 투입하다 보니까 김도혁과 포지션 중복이 된다. 무고사 교체 타이밍도 잡아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교체 카드를 5장 모두 쓸 수 있었다"라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 기자회견 전문.

경기 총평.

1 로빈 라운드 때 부진했다. 2 로빈 라운드를 맞이해 강원전 승점 3점을 홈 팬들께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아쉬운 점은 코로나가 빨리 종식돼서 팬 여러분들과 이런 상황을 함께하고 싶은데 아쉽다. 우리 선수들이 위기 관리 등에서 좋아진 거 같고 그 중심에 김광석과 오반석 등이 잘해주고 있다. 이런 점을 살리면서 승점 쌓겠다.

김도혁 투입 이후 경기력과 결과 모두 챙긴 것 같다.

전반전 상황이 여의치 않게 전방 압박이 어려워서 자연스럽게 내려 앉았다. 후반전 김도혁과 송시우 투입으로 측면 압박을 가져오면서 라인을 끌어 올렸다. 그런 면에서 기회가 생겨서 마무리까지 지었다.

김도혁을 선발보다 교체로 쓰는 이유가 있나

U-22 박창환을 투입하다 보니까 포지션 중복이 된다. 무고사 교체 타이밍도 잡아야 했다. 박창환이 이전 경기보다 경기력이 좋진 않았지만 그래도 본인 몫을 충분히 해줬다. 그래서 5장 카드를 다 쓸 수 있었다.

세 경기 1실점이다. 제주전 이후 빠르게 수비를 추스린 비결이 궁금하다.

수비 조직에 대해서는 우리가 겨울서부터 스리백을 써서 선수들 전술적 이해도가 빨랐다. 스리백 경기를 거듭하면서 조직력이 향상되는 거 같다.

올해 시즌 초반 경기가 늘어나면서 조직력이 빠르게 갖춰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나?

그런 건 아니다. 우리가 매번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모든 구성원이 인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 만큼은 불식시키고 가자는 의지와 목표가 강하다. 무엇보다 첫 번째 목표인 부상 선수 없는 거에 대해 우리가 만족하고 있다.

이강현, 오재석 등이 쥐가 날 정도로 뛰었다.

우리 전술 상 미드필드 활동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강현이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쥐나는 순간까지 그랬다. 오재석도 수비만 하는 게 아니고 공격으로 크로스까지 했다. 활동량이 많다 보니까 나왔다. 우리 선수들이 체력을 안배해서 조직적으로 잘 갖춰진다면 이런 현상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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