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김도혁, 조성환 감독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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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인천=홍인택 기자] 인천 주장 김도혁이 조성환 감독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라며 메시지를 남겼다.

인천 주장 김도혁은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강원FC오의 경기에서 후반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인천에 1-0 승리를 안겼다. 인천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9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홈 팬들 앞에서 웃는 모습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김도혁은 “홈에서 8년 정도 강원에 승리가 없었다. 오늘도 징크를 깨려고 했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서 골도 넣고 좋은 결과를 갖고 올 수 있었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은 김도혁 아버지의 생일이었다. 김도혁은 “일어나자마자 아버지께 전화드리면서 오늘 경기에서 한 골을 선물로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 아버지에게 큰 선물을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모두 마친 김도혁은 “이 말은 꼭 하고 싶다”라며 말을 이어 나갔다. 김도혁은 “최근 내가 교체로 투입되면서 감독님이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 나는 괜찮은데 감독님이 나, 송시우, 최범경을 불러 염소고기를 사주시더라.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감독님이 그런 세세한 부분을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린다. 코치진 모두 고생하고 계신다. 특히 구단 직원 분들도 우리를 위해서 열심히 해주고 있다. 그분들 위해서라도 올해 좋은 성적 보답해드리고 싶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음은 인천유나이티드 김도혁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홈에서 8년 정도 강원에 승리가 없었다. 작년에도 많은 징크스를 깼다. 오늘도 징크스를 깨려고 열심히 했다. 최근 제주와 전북에 2연패 하면서 안좋았던 분위기가 있었는데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서 내가 골도 넣었고 좋은 결과를 갖고 올 수 있었다.

홈에서 골을 넣은 소감은?
오늘 우리 아버지가 생신이다. 일어나자 마자 전화 드리면서 오늘 경기에서 꼭 한 골을 선물로 드리겠다고 말씀 드렸다. 그게 진짜 골로 이어졌다. 아버지에게 큰 선물을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 (오)재석이형도 그러더라. “꿈을 꿨는데 네가 골 넣는 꿈을 꿨다. 너무 말하고 싶었는데 말하면 부정탈까봐 말을 못했다.” 씻으면서 말해주더라. 후반 교체로 투입될 때 (송)시우랑 우리가 결정하자고 말하고 들어갔다. 시우가 좋은 패스를 줘서 터치하면서 그 생각이 들었다. 2017년 상무와 마지막 경기에서 골 넣고 군입대 했는데 차는 순간에 그 기억이 떠올랐다. 그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거 같다

작년과 올해 인천의 다른 점은 어떤 점이라고 생각하나?
냉정하게 실력은 크게 바뀌지 않은 거 같다. 2연패를 하면서 선수들끼리 모여서 미팅을 많이 했다.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다. 큰 틀에서 선생님들이 전해주시면 세세하게 어떻게 할 건지 운동하면서 미팅을 많이 했다. 그런 부분이 작년과 올해 우리의 큰 차이라고 생각한다.

미팅은 본인이 주도하는 건가?
저도 하지만 (오)재석이 형도 많이 해주시고 형님들도 주도해주신다. 제가 동생이고 고참 형들이 있지 않나. 말씀드리기 쉽지 않은데 형들도 흔쾌히 받아주셨다. 미팅 할 때 소통이 너무 잘돼서 그런 이유 때문에 올해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크로스를 넣어준 송시우에게 한마디 하자면?
안그래도 기자회견 간다니까 본인 얘기도 해달라더라. 시우도 최근에 교체돼서 들어간다. 우리가 항상 경기를 주도하지 못하고 밀리는 상황에서 교체로 들어갈 때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분위기를 바꾸기 쉽지 않더라. 시우 마음이 너무 이해가 됐다. 근데 그 속에서 시우나 (지)언학이 이런 친구들이 너무 열심히 해준다. 너무 고맙고 그런 친구들이 있어서 결과를 내는 거 같다. 시우나 언학이 뿐만 아니라 오늘 경기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도 다 와서 경기 응원해줬는데 너무 다 열심히 해주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더 잘해서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갔으면 한다.

한마디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최근에 교체로 들어가다 보니까 나는 괜찮은데 감독님이 나랑 시우랑 (최)범경이랑 불러 염소고기를 사주시더라.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감독님이 그런 세세한 부분을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린다. 코치진 모두 고생하고 계신다. 특히 구단 직원 분들도 우리를 위해서 열심히 해주고 있다.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올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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