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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부천=홍인택 기자] 안산그리너스 김길식 감독이 민준영의 원더골을 두고 "완벽한 슈팅"이라고 표현했다.

김길식 감독이 이끄는 안산그리너스는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부천FC1995와의 경기에서 민준영의 중거리 원더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안산은 3승 2무 2패를 거두며 3위까지 순위를 올리고 K리그2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경기를 마친 김길식 감독은 "90분 동안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전반전은 부천의 강한 공격으로 힘든 경기를 했는데 후반에는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있었다. 지지 않으려는 의지와 투지가 좋은 경기력으로 나와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원더골을 기록한 민준영에 대해서는 "솔직히 표현하면 밖으로 나간 줄 알았다"라면서 "이상민이 프리킥을 준비할 때 민준영에게 주라고 했는데 타이밍을 잘 컨트롤해서 완벽한 슈팅으로 인한 득점까지 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말한 것처럼 '슈팅 기회가 되면 무조건 할 거다'라고 했던 부분이 잘 맞아 떨어졌다"라며 극찬을 남겼다. 다음은 안산그리너스 김길식 감독 기자회견 전문.

경기 총평

90분 동안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전반전은 부천의 강한 공격으로 힘든 경기를 했는데 후반에는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있었다. 지지 않으려는 의지와 투지가 좋은 경기력으로 나와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경기 초반부터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바꾼 이유와 평가는?

경기 초반을 예상하지 못했다. 부천이 FA컵을 연장까지 다 뛰었는데 우리 선수들보다 뛰는 양도 많고 공격도 좋았다. 이렇게 가다간 실점할 거 같았다. 우리도 공격적으로 하기 위해 숫자 적으로 위에 우위를 둬서 공격을 원활하게 하려고 했다. 전반전은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거 같다. 매우 힘든 경기였다. 긍정적인 부분은 아스나위 측면 돌파 이후 크로스는 위협적이었다.

아스나위의 평가는?

적응을 하는 단계이고 적응하면서 한국선수들과 비슷한 활동량과 투지가 좋다. 앞으로 세밀함만 보완한다면 오른쪽 윙포워드나 윙백에서는 충분히 K리그2에서 통할 것이다.

민준영의 원더골을 지켜본 심정

솔직히 표현하면 밖으로 나간 줄 알았다. 이상민이 프리킥을 준비할 때 민준영에게 주라고 했는데 타이밍을 잘 컨트롤해서 완벽한 슈팅으로 인한 득점까지 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말한 것처럼 "슈팅 기회가 되면 무조건 할 거다"라고 했던 부분이 잘 맞아 떨어졌다.

아스나위 교체되어 들어온 뒤에 80분쯤 혼자 라커룸으로 갔는데 혹시 추워서 먼저 들어간 건가?

나도 못봤다. 아마 본인이 추워서 들어간 걸수도 있고 가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그랬을 수 있다. 자세히는 못 봤다.

intaekd@sportst-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