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부천=홍인택 기자] 이영민 감독이 부족한 득점력에 대한 원인으로 선수들의 호흡을 꼽았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FC1995는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쳤지만 결국 안산 골문을 열지 못하며 0-1로 패배했다. 부천은 1승 1무 5패로 9위를 유지했다.

경기를 마친 이영민 감독은 "우리가 몇 경기 째 득점이 없다. 기회를 못 살려서 오늘 경기에 패배했다고 생각한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 감독은 이어 "상대 위험 지역에 갔을 때 마무리 부분에서 호흡이 맞지 않는 면이 있다. 주전 친구들이 계속 조합을 맞췄다면 나아졌을 거 같다. 우리도 분석하고 훈련하는 중이다. 점점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라고 덧붙이며 부진한 득점 원인을 찾았다. 다음은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 기자회견 전문.

경기 총평

상대의 멋진 골도 있었지만 우리가 몇 경기 째 득점이 없다. 기회를 못 살려서 오늘 경기에 패배했다고 생각한다.

좋았던 과정, 그렇지 못한 결과

사전 인터뷰할 때도 말씀 드렸다. 부상 선수들이 계속 바뀌고 있고 회복한 선수들이 복귀하는 상황이다. 상대 위험 지역에 갔을 때 마무리 부분에서 호흡이 맞지 않는 면이 있다. 주전 친구들이 계속 조합을 맞췄다면 나아졌을 거 같다. 우리도 분석하고 훈련하는 중이다. 점점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

전반과 후반 경기력 평가는?

전반전 기회를 살렸다면 운영이 편했을 거 같은데 FA컵 여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FA컵에서 연장도 가다 보니까 후반전 들어 결국 차이가 났다.

선수들의 간절함이 보였다.

오늘 경기력만 놓고 본다면 선수들에게 고맙다. 간절히 뛰어주는 모습들이 있었다. 골키퍼 (전)종혁이까지 소리치면서 뛰는 모습들이 고맙다.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 구성이 어린 선수들 위주로 되니까 시즌 초반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 얼마나 잘 견디고 얼마나 이겨낼 지가 관건이다. 3~4라운드 가서 더 좋은 팀을 만들고 내년에 더 좋은 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의욕과 간절함이 있다면 다음 2라운드 부터라도 충분히 나을 거다. 아직 1라운드가 두 경기 남았지만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

크리슬란에 대한 평가는?

일단 용병이 혼자 하다 보니까 부담이 될 거다. 상대팀도 크리슬란을 집중마크 할 것이다. 옆에 다른 브라질 친구들이 있다면 소통에 편함이 있겠지만 혼자다 보니까 어려운 점이 있다. 경기 감각이나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이 아직은 완벽하다 볼 수 없다. 본인은 빠르게 공을 갖고 싶은데 미드필드 친구들과 호흡적인 면이 차이가 있다. 조금씩 맞추다 보면 더 나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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