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수원=조성룡 기자] 울산현대 김인성이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수원FC와 울산현대의 경기에서 원정팀 울산이 김태현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인성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FC를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울산의 입장에서는 정말 짜릿한 한 판이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김인성이었다.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김인성은 후반 추가시간 번뜩였다. 울산의 역습 상황에서 김인성과 바코가 파고들 때 그는 쇄도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골까지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다음은 울산 김인성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이렇게 극장골을 넣은 것은 프로 생활 하면서 처음인 것 같다. 2년 전에도 이렇게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아쉬웠던 적이 있다. 이 경기가 나중에 내게 큰 힘이 될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

후반 교체로 들어갈 때 어떤 지시를 받았는가?

감독님은 먼저 한 명 부족하기 때문에 수비 위치를 잘 잡으라고 하셨다. 한 명 부족하기 때문에. 그 이후 공격적으로 하라고 주문했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공격수니까 옆에 이동준 등 빠른 선수가 있기 때문에 침투했을 때 충분히 좋은 상황이 나올 거라 생각했다. 그것이 유효해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홍명보 감독이 '팀 정신'을 많이 이야기하더라.

내가 느끼기에는 하나라는 것을 가장 많이 강조하신다. 팀이 하나되고 똘똘 뭉쳐야 하는 부분을 강조했다. 이번 경기도 끝나고 나서 충분히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고 평가하셨다. 팀이 하나로 되어 뭉치는 것을 굉장히 강조하시는 것 같다.

이런 부분이 선수들에게도 묻어나는 것 같다. 많은 경기가 있는 가운데 뛰는 선수와 못뛰는 선수 각자 사정이 있지만 정신적인 모토로 하나가 되는 것을 많이 강조하신다. 선수들 또한 정신적으로 더 강해지는 것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

바코가 오면서 공격이 다양해진 것 같다.

바코는 드리블이 굉장히 좋은 선수다. 침투나 이런 것을 했을 때 바코가 공을 가지면 돌아설 수 있는 것 자체가 침투하는 선수에게는 유리하다. 압박이 많이 있을 때 돌아서서 드리블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울산에 유리한 상황이 많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 벤투 감독이 와있더라. 한일전의 아픔은 이제 괜찮은가?

그 경기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도 배울 것은 많이 배웠고 밖에서 지켜봤을 때 정말 많은 노력을 해야하고 K리그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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