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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성남=조성룡 기자] 성남FC가 뮬리치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1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성남FC와 광주FC의 경기에서 홈팀 성남은 두 골을 넣고 퇴장 당한 뮬리치의 활약에 힘입어 광주를 2-0으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아직 K리그1 9라운드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지만 성남은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홈팀 성남은 3-4-1-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뮬리치와 이중민이 투톱으로 출격했고 2선에 이규성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안진범과 김민혁이 나섰고 이시영과 이태희가 좌우 윙백의 역할을 부여 받았다. 백 스리 라인은 안영규-리차드-이창용으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김영광이 선발로 낙점 받았다.

원정팀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펠리페와 헤이스가 최전방 투톱에 자리했고 김주공과 엄지성이 좌우에 배치됐다. 이희균과 김원식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백 포 라인은 이민기-이한샘-알렉스-이지훈으로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윤보상의 차지였다.

전반 14분 성남의 선제골이 터졌다. 안진범이 찔러준 공을 뮬리치가 가볍게 받아 드리블로 치고 나갔다. 이후 뮬리치는 알렉스의 견제를 이겨내고 깔끔한 슈팅으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성남은 전반 31분 만에 이중민을 불러들이고 마상훈을 투입했다. 전반전은 성남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성남은 안진범을 불러들이고 부쉬를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광주도 후반 6분 엄지성 대신 송승민을 투입했다. 그리고 성남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9분 성남의 역습 상황에서 뮬리치가 폭발적인 스피드를 선보였고 골까지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미 한 차례 경고가 있던 뮬리치는 득점 이후 상의를 벗었다가 김영수 주심에게 경고를 받고 퇴장 당하고 말았다.

후반 13분 광주는 이민기와 김원식 대신 이으뜸과 정현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어 후반 28분 알렉스와 이지훈을 불러들이고 이한도와 이순민까지 투입했다. 그리고 광주는 혼전 상황에서 펠리페가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골이 취소됐다.

성남은 후반 34분 부쉬를 다시 불러들이고 홍시후를 투입했다. 광주는 후반 35분 갑자기 이한샘이 드리블하다 주저앉았고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 나가는 악재를 만났다. 수적 우위를 점했던 광주는 교체카드를 이미 모두 사용해 10명이서 남은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성남은 후반 42분 이규성 대신 박태준을 넣으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추가시간 6분까지 모두 소진되고 성남은 광주를 2-0으로 제압, K리그1 3위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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