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울산=조성룡 기자] FC서울 박진섭 감독이 고요한의 부상 상황을 전했다.

7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울산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원정팀 서울은 정한민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이후 김민준과 바코, 이동준에게 실점한 이후 팔로세비치의 만회골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서울은 울산을 제치고 2위 자리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서울 입장에서는 큰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었다. 강호 울산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 터진 나상호의 골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승점 3점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로테이션을 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경기력은 좋았다. 다음은 서울 박진섭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원정경기였지만 어린 선수들이 초반 득점하는 등 이번 경기에서 많은 활약을 해줬다. 많은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 앞으로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경기를 이기고 지고를 떠나 선수들의 자신감이 상대보다 좀 부족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경험치의 부족이 아쉬운 한 판이었다.

나도 그렇게 봤다. 기본적인 것은 다 하지만 경험 측면에서 부족하다고 본다. 중요한 상황에서 상대방보다 판단이 조금 느리거나 상대가 강했을 때 조금 물러서는 모습이 있는 것 같다.

이태석의 45분은 어떻게 봤고 고요한의 부상 상태는?

이태석은 내가 생각했던 만큼 충분히 잘해줬다. 정한민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어 불안한 모습도 있었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이태석의 경험이 많이 쌓이고 자신감이 많이 생길 것 같다.

고요한은 내측 인대 부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할 것 같다.

팔로세비치가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팔로세비치는 연습할 때부터 워낙 좋은 선수다. 본인이 욕심도 많고 잘 하려고 하는 선수다. 팀에 항상 도움이 되는 선수다. 이번 경기에 골까지 넣게 되어 조금 더 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의 올 시즌은 무승부가 없다.

나는 무승부가 없다는 것이 긍정적으로 바라보지는 않는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 그렇다. 전북도 그렇고 울산도 그렇고 우리가 이기기 어렵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승점 1점이라도 따야 그 팀들을 따라갈 수 있다. 무승부라도 할 수 있는 끝까지 버티는 힘이 부족하다. 이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더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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