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 “생일 선물로 대승 선물받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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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잠실=홍인택 기자] 정정용 감독이 특별한 생일 선물을 받았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랜드FC는 4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부천FC1995와의 경기에서 레안드로, 바비오, 고재현, 김정환의 골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서울이랜드는 후반전 찾아온 위기에도 김경민의 선방에 힘입어 무실점 대승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계속 이어나가게 됐다. 더불어 잠시 자리를 내줬던 K리그2 1위 자리도 탈환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정정용 감독은 “주중에 내 생일이 있었다. ‘생일 뭐 특별한 거 필요없고 부천과 경기에서 이겼으면 한다’고 했다. 선수들이 거기에 답해줘서 감사하고 기쁘다. 준비했던 것들이 잘 이루어졌다. 과정 속에서 만들어진 것들이 있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정정용 감독의 생일은 지난 4월 1일이었다.

정정용 감독의 말에 따르면 선수들이 대승을 이끌면서 정 감독에게 생일 선물을 해준 것이다. 선수들의 보답에 정정용 감독의 응답도 필요한 시점이다. “선수들에게 어떻게 보답하겠냐”는 질문에 정 감독은 “당연하다. 외국인 용병들은 언제 자기들한테 고기 사줄거냐고 한다. 9시에 회의 끝나니까 그때까지 기다리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사실 보답은 물질적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답하며 기분 좋은 기자회견을 치렀다. 다음은 서울이랜드FC 정정용 감독 기자회견 전문.

경기 총평
주중에 내 생일이 있었다. 선수들이 약속을 지켰다. “생일 뭐 특별한 거 필요없고 부천과 경기에서 이겼으면 한다”고 했다. 선수들이 거기에 답해줘서 감사하고 기쁘다. 준비했던 것들이 잘 이루어졌다. 과정 속에서 만들어진 것들이 있다. 상대에 따라 좋은 모습이 계속 나왔으면 한다.

약속한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어떤 점이 가장 잘됐나.
상대 진영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부분, 하프 스페이스를 이용하는 것 등이 잘 됐다. 다양한 패턴을 가지고 접근을 한 부분이다. 선수들도 이해를 했다. 상대 포메이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 게 있는데 숙지를 잘했다. 대승을 해서 기분 좋은 것도 있지만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가 높았다. 맞춰가서 좋았다.

변화무쌍하게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이행할 수 있는 요인은?
특별한 건 없다. 하고자 하는 것 중에 하난데 기본 틀은 그대로다. 1년이란 시간이 있었고 이제 2년차다. 수비 조직도 갖춰진 게 있다. 올해 변화는 공격에 있다. 동계 훈련 때 공격에 집중했다. 상대에 따라 어떤 전략적인 전술을 쓰느냐의 차이다.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황태현과 고재현이 측면 수비인데 안으로 많이 파고 들었고 고재현도 골을 넣었다.
전술 얘기를 자꾸 참… 우리 전술에서 중요한 게 윙백 자리인 거 같다. 어떻게 공격적으로 나갈지, 그걸 어떻게 이용할지가 중요하다. 선수들 특징이 조금씩 다르다. 어떤 선수들은 공격력이 강한 부분이 있다. 내가 그 자리에 이용하는 거다. 선수들이 자기 잘하는 장점을 갖고 접근 하는 게 좋은 포인트고 결과도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경기였는데 원하는 축구가 어느 정도 완성됐는가?
축구에 완성이 있을까. 내가 원하는 방법대로 일주일 준비해도 100% 나타나지 않는다. 기본적인, 기본에 충실한 것만 내가 하는 거고 나머진 선수들이 하는 거다. 선수들이 이해하고 완성도를 최대한 높이는 거다. 다른 팀들보다 경기 운영 측면에서 많이 좋아지지 않았나 하고 생각한다.

골을 넣은 선수들도 좋았지만 베네가스의 역할이 좋았다.
저번주부터 보니까 베네가스가 훈련 중에 몸이 많이 올라와서 자신감이 높았다. “공간을 찾아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다”고 얘기도 하더라. 그게 자신감이다. 생각한 부분을 구현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 강한 견제들이 있을 텐데 대비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충남아산전 이후 FC서울을 만나 고민이 많을 것 같다.
월드컵보다 고민되겠나. 충남아산도 오늘 승리를 거뒀다. 충남아산 상대로 작년에 성적이 안 좋았다.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은 잡아놨다. 집중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좀 더 고심해야 한다. 끝나고 코치진과 회의를 통해 정리하려고 한다. 아산 경기를 집중하려고 한다.

올 시즌 초 훈련하면서 무패, ACL 진출, 승격을 강조했다. 아직 유효한가?
아직까진 유효하다. 사실 잘못 얘기하면 가벼워질 수 있어서 계속 지켜보려고 한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 측면에서 중요하다. 미드필드 선수들 훈련할 때 얘기한 게 있다. 계속 경기를 가져가야 선수들이 경기를 계속 뛸 수 있다는 거다. 다른 모든 선수들이 로테이션으로 뛸 수 있다. 그런 부분을 놓치기 싫다. FA컵도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면서 올라가면 한 경기 더 뛸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FC서울을 상대로 양보할 마음도 전혀 없다.

생일 선물에 대한 보답도 하실 예정인지
당연하다. 외국인 용병들은 언제 자기들한테 고기 사줄거냐고 한다. 9시에 회의 끝나니까 그때까지 기다리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사실 보답은 물질적인게 중요한 게 아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선수들에게 인격적으로 리스펙할 수 있는 존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최대한 하려고 한다. 믿어줬음 좋겠다.

intaekd@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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