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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ㅣ수원=명재영 기자] 박건하 감독은 시즌 첫 패배에 아쉬운 표정이었다.

수원삼성이 이번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쓴맛을 봤다. 수원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6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전반 15분 정상빈이 먼저 골을 넣으면서 앞서갔지만 서울 기성용과 박정빈에게 연달아 실점하면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수원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선제 득점을 올렸지만 첫 실점 이후 서울에 기세를 내주면서 어려운 후반전을 펼쳤다. 몇 차례 만회할 기회가 있었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경기 외적으로도 이번 패배로 서울이 2위로 올라가는 동안 수원은 4위로 내려왔다. 개막 이후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 수원은 이제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 다음은 수원 박건하 감독의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이번 시즌 첫 슈퍼매치를 치렀는데 아쉽게 홈에서 패배해서 팬들에게 미안하다. 먼저 득점을 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갔지만 실점 이후 흔들린 게 아쉽다. 후반에 상대가 우리 중원을 공략하면서 경기를 풀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정상빈이라는 수확이 있었다

수비 이후에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과 역습 장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오늘도 기용했는데 2경기 연속 득점했다. 하나의 수확이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 앞쪽 근육이 안 좋아서 부상으로 전반에 나와야 했다.

정상빈 대신 투입한 니콜라오가 10분도 뛰지 못했는데

수비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어서 후반에 교체했다. 전술적인 측면이었다.

염기훈이 통산 400경기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자기 관리가 뛰어났기 때문에 400경기를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수원에서 오랜 시간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축하를 전해줬고 앞으로도 팀의 고참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2주의 휴식기가 주어지는데

많은 경기를 해왔고 4월에도 일정이 많기 때문에 회복하는 데 초점을 두겠다. 외국인 선수들의 조합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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