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 퇴장’ 안양 이우형 “우린 좋은 선수들 많아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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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안양=홍인택 기자] 안양 이우형 감독이 퇴장으로 인한 공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2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박진섭에게 실점하며 0-1 패배를 당했다. 경기를 마친 이우형 감독은 “뜻하지 않은 상황으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이날 안양은 정준연과 백동규가 퇴장을 당하면서 9명으로 경기를 끝까지 뛰었다. 그러면서 당장 다음 경기에 쓸 수 있는 수비수가 두 명 줄어들게 됐다. 하지만 이우형 감독은 “뒤에 있는 선수들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라면서 “문제 없다”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다음은 FC안양 이우형 감독 기자회견 전문

경기 총평
오늘도 홈에서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려고 준비했지만 뜻하지 않은 상황으로 승리를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경기 심판 판정에 대한 생각은?
최근 페널티킥 등 오심이 나오는 상황은 맞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다. 우리나라 K리그 심판들이 수준이 높기 때문에 심판에 대해선 절대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 앞으로도 공정한 판정을 보면서 경기를 계속 이끌 것으로 생각한다.

전반적인 경기력에 대해서는?
수적 열세인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칭찬해주고 싶다. 다만 좋은 경기, 물러나지 않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했는데 그걸 제대로 팬들에게 보여주지 못한 게 감독으로서는 마음이 썩 편하지 않다.

수비수 두 명 퇴장으로 다음 경기 운영에 고민이 있을 거 같다.
두 명의 수비수가 퇴장당했지만 뒤에 있는 선수들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문제 없다.

정준연과 백동규에게 격려의 한마디는 전했는지
아직은 선수들이 샤워중이라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중요한 부분은 공교롭게도 경기라는 게 하다 보면 여러 상황도 벌어진다. 한참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하는 막바지에 악재가 터졌다면 팀에 큰 타격이었을 거다.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는 표현 보단, 시즌 초반에 좋지 않은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선 선수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다음 경기 부터 그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김경중, 심동운 등 영입된 공격수들이 많은데 선수들에 대해 어떤 부분을 기대하고 있나
그 선수들은 검증된 선수들이다. 타무라나 조나탄, 임승겸 등 어떻게 보면 안양의 선수층이 두터워졌기 때문에 36경기라는 긴 마라톤 같은 대장정을 하기 위해선 백업 요원들이 중요하다. 안양은 시간이 지날 수록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상위권 싸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선수들이 많이 퇴장당하면서 선수들도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훈련이 필요하지 않을까
물론 준비는 해야겠지만 감독으로서 퇴장을 대비하면서 지속적인 연습을 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부분은 선수들의 개인적인 멘탈이 중요하다. 순간적인 자제력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론 이런 일이 없을 거다.

홈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점점 커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선수들은 당연할 거다. 굉장히 안타깝다. 내 입장에서 팬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최대한 빠른 시간에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다. 오늘 같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싶다. 당장 원정 경기지만 그 다음 홈 경기에서는 좋은 경기로 승리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intaekd@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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