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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성남=김현회 기자] 성남FC 김남일 감독이 교체 카드는 기존과 변화 없이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성남FC는 1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극적으로 K리그1 생존에 성공한 성남은 올 시즌 승격한 제주유나이티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첫 경기를 펼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남일 감독은 “개막전을 위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은 다 좋다. 오늘 준비한 것들을 보여주고 싶다. 제주가 지난 시즌에 비해 변화가 없다는 게 장점인데 그런 점에 비추어 볼 때 우리가 고전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하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FC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나상호와 연제운, 김동현, 유인수 등이 팀을 떠났지만 박용지와 이규성, 박정수 등을 영입했다. 리차드를 비롯해 뮬리치, 부쉬 등 외국인 선수도 새롭게 채웠다. 이날 경기에서는 리차드와 이규성, 박용지 등 새로운 얼굴이 대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기일 감독은 “오늘 비가 와서 상대팀 이창민의 중거리 슈팅에 대비하겠다”면서 “상대 수비가 탄탄하고 주민규의 공간 침투가 좋다”고 평했다.

이날 성남은 U-22 자원 중 홍시후를 선발로 내세웠고 홍현승과 전승민을 백업 명단에 포함했다. 올 시즌 U-22 자원을 이른 시기에 교체 아웃시키며 전략을 구사하는 게 유행이 된 상황에서 김남일 감독은 “아직은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김남일 감독은 “규정이 바뀌면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는데 우리는 기존 세 명의 교체로 경기를 이끌어 가려고 한다. 물론 상황에 따라 U-22 카드를 더 활용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교체 카드는 기존처럼 끌고 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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