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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부천=홍인택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바이오의 다이어트에 대해 언급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을 이끄는 이민성 감독은 2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부천FC1995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이민성 감독은 "이제 시즌을 시작한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우승을 위해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라면서 "두 달 가까이 선수들과 훈련을 많이 했다. 선수들도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개막전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전은 동계훈련 동안 혹독한 체력훈련을 치렀다고 알려졌다. 이날 경기는 이민성 감독이 동계훈련 동안 철저히 준비한 선수들의 경기력이 드디어 표면으로 올라올 수 있는 무대다. 과연 이민성 감독의 축구가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민성 감독은 "어떤 형식으로 나타나기 보다도 내가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라면서 "다른 팀보다 우리가 더 뛰어야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 체력훈련에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체력이 받쳐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90분 내내 보여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대전의 대표적인 공격수 바이오는 이날 경기에서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 이민성 감독은 여전히 바이오가 더 살을 빼길 원한다. 이민성 감독은 바이오에 대해 "완전한 몸 상태가 되기 전까지는 내보내지 않으려 한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렇다면 시즌이 개막한 지금 시점에서 바이오의 다이어트는 어느 정도 진행됐을까. 이 감독은 "97kg 대에 접어들었다"라며 "많이 빠졌고 굉장히 슬림해졌다"라고 말하며 바이오의 현재 상태에 대해 급했다.

그러면서 "이러면 안되지만 바이오가 훈련하는 걸 보면 많이 안쓰럽기도 하다"라며 웃었다. 이 감독은 "그래도 계속 혹독하게 시킬 예정이다. 잘 따라와준다. 본인도 하려는 의지가 있다. 복귀 시점을 3월 중순 정도로 보고 있다"라면서 복귀 시점에 대한 힌트도 알려줬다.

이민성 감독은 이제 대전의 신임 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이 감독은 "부천보다는 빠른 속도로 공격하려고 한다. 오늘 경기는 그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첫 경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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