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대구=조성룡 기자]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더 공격적인 모습을 원했다.

2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구FC와 수원FC의 경기는 원정팀 수원FC가 전반전 양동현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홈팀 대구에서 김진혁의 동점골이 터지며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날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처음으로 K리그1 무대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승격팀 수원FC의 입장에서는 대구라는 상대가 버거울 수 있지만 전반전에 터진 양동현의 선제골을 계속해서 지켜가며 승점 3점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전 실점으로 인해 김 감독의 K리그1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다음은 수원FC 김도균 감독의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K리그1에 올라와서 첫 경기를 원정경기로 치렀다. 굉장히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 자체도 후반전에 조금 수세에 몰리는 경기를 했다. 어쨌든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승점 1점을 따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전반 15분 만에 교체카드를 두 장 썼다.

나 또한 U-22 룰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우리 팀에 22세 이하 자원이 많지 않다. 골키퍼 포함해서 네 명이다. 이 선수들을 어떻게 잘 활용할까 고민하고 있었다. 이번에 두 명을 동시에 교체한 건 계획에 있던 것이다. 이 선수들이 이번 경기가 프로 첫 무대였다. 데뷔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이 선수들이 좀 더 적응해서 출전 시간을 점점 늘려갔으면 하는 것이 내 바람이다.

승격 팀이지만 생각보다 공격적이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생각보다 공격적이지 못했다. 후반전에 양동현이 교체되고 라스가 들어가면서 조금 우리가 전방 압박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양 쪽 측면 공격수가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선수들이 90분 끝날 때까지 공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이걸 보완해서 90분 동안 좋은 공격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발전하겠다.

시즌 전 초반 분위기를 굉장히 강조했다. 이 결과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승점 1점에는 만족하려고 한다. 앞으로 FC서울 원정과 수원삼성 홈 경기에서 좀 더 많은 승점을 따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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