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안산=홍인택 기자] 감독으로 처음 K리그2를 경험한 김태완 감독이 혀를 내둘렀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김천상무는 2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안산 이준희에게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전 터진 정원진의 허를 찌르는 중거리 슛으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김태완 감독은 "혼났다"라며 "K리그2의 치열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전했다. 후반전 경기력을 되찾은 면에 대해서는 "우리 속도를 가져오기 위해 주문했다. 후반 초반에 그 부분이 잘 이루어졌다"라고 경기를 평가하면서 "다음 경기부터는 오늘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경기 총평

오랜만에 안산에서 경기를 했다. 혼났다. K리그2의 치열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 안산이 좋은 경기를 치렀다. 리그 적응을 어느 정도 했다. 다음 경기부터는 오늘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감독으로서 K리그2를 처음 치르게 된 소감은?

예상한 대로 뒤를 돌아보지 않고 저돌적으로 하는 축구를 몸소 느꼈다. 몸사리지 않더라. 경기 끝날때까지 최선을 다한 게 K리그2의 매력이 아닐까. 느껴봤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다.

상대 수비 간격이 좁아서 득점이 쉽지 않았다. 결국 정원진의 중거리로 1점을 따라잡았는데 따로 주문하신 내용인지?

전반전 공격 작업에서 우리가 간격이 벌어져 있었다. 상대 수비폭이 좁은 것 보다도 우리 운영이 부족했다. 중거리도 따로 주문하진 않았다. 우리 속도를 가져오기 위해 주문 했다. 후반 초반에 잘 됐던 거 같다. 아직 세밀한 부분을 가다듬어야 할 거 같다.

전반전부터 문선민을 빼는 건 아쉬웠을 것 같다.

전반에 문선민을 부상으로 뺐다. 경기를 주도했어야 했는데 어쩔 수 없이 2장을 썼다. 그 부분이 아쉽다. 다양한 교체카드로 전술적 변화 주려고 했는데 아쉽다.

하지만 경기장을 좀 더 넓게 쓰면서 경기 흐름이 넘어왔다. 김보섭은 원더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문선민은 문선민대로 장점이 있고 김보섭도 장점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는 생각을 하고 넣었다. 선민이가 수비면에서 부족한 면은 있다. 염려했던 부분이 결과로 나왔다. 보섭이가 잘 했다고 생각한다.

교체로 나간 선수들 몸 상태는?

점검을 더 확실히 해야겠지만 다음 경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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