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은퇴’ 박상하 “감금 사실은 무근” 주장하며 형사고소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학교 폭력 논란으로 은퇴한 프로배구 선수 박상하가 피해를 폭로한 A씨를 형사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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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하 측 법률사무소 대환은 26일 “학폭 의혹 박상하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감금, 폭행 의혹 유포자를 형사 고소한다”고 밝혔다. 박상하의 법률대리인은 “박상하가 자신에 대한 학폭 논란이 제기되자 일부 사실을 인정하고 은퇴하였으나, 최초 박상하의 14시간 감금 폭행을 폭로한 김 모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일관해 허위사실임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상하 본인 및 최초유포자 김 모씨에게 사실을 확인하는 한편, 이들과 함께 재학하던 동창생들, 당시 이들을 지도하던 선생님들의 진술을 확보해 김 모씨의 학폭 의혹 제기가 허위사실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박상하의 학교 폭력 의혹은 지난 19일 불거졌다. 한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중학교 시절 박상하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의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글쓴이의 주장에 따르면 “입학식 다음 날부터 지옥이 시작됐다”며 “시골에서 왔다는 이유로 박상하와 또 다른 이가 주동해 왕따를 시키고 돈을 뺏고 폭행을 가했다”고 적었다. 더불어 박상하를 포함한 이들에게 14시간이나 폭행을 당했음을 주장했다.

박상하는 22일 구단을 통해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범했다. 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를 때렸고, 고교 재학 시절 숙소에서 후배를 때렸다”고 밝혔다. 다만 감금 폭행 주장에 대해선 부인했다. 박상하는 “지난 19일 포털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게시된 동창생 납치 및 감금, 14시간 집단 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향후 법적 대응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주장했다.

박상하 측은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모씨는 지난 19일 제천중학교 재학시절 박상하가 주도해 자신을 납치 및 감금한 뒤 14시간 가량 집단 폭행했다는 내용을 게시했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 중 1인이 구체적인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내용으로 반박글을 올리자 원 게시글을 삭제하고 반박한 내용을 새롭게 반영해 20일자로 새로운 글을 게시한 상태”라고 했다.

법률대리인은 “김 모씨가 2021년 2월 24일 통화에서 박상하가 처음부터 폭행에 가담한 것은 아니고 운동을 마치고 새벽 4시경 합류하여 같이 폭행하기 시작했다고 했고 최근에는 박상하 외에도 다른 선수도 같이 합류를 해서 폭행을 한 것이라는 새로운 폭로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모씨는당시 폭행피해의 트라우마로 배구경기를 보지 못한다고 했지만 법률대리인이 확인한 결과 2017년 경부터 박상하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직접 배구경기장을 찾아 박상하의 경기를 직관하고 직관 인증사진과 박상하의 사인볼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김 모씨가 주장하는 폭행 피해 트라우마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정황이 다수 발견됐다”고 이야기했다.

박상하 측은 “1999년 또는 2000년 당시 박상하, 김모씨가 같이 재학하던 동창생들 및 학교 선생님들로부터 재학 당시 감금, 폭행 사실이 없었고, 이와 관련한 어떠한 징계사실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고, 현재 법률대리인을 통해 25일 자로 김 모씨를 형사 고소했다. 수사 기관에 적극 협조해 박상하의 억울함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intaekd@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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