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각의 중심’ 강원 김동현에게 직접 듣는 그 때 그 상황

[스포츠니어스|양산=조성룡 기자] 강원FC로 이적한 김동현이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것은 역시 ‘5각 연쇄이동’이었다. 성남FC를 비롯해 울산현대, 강원FC, 대전하나시티즌, 부산아이파크에서 선수들이 부지런히 움직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김동현이 있었다. 김동현의 행선지는 계속해서 바뀌었지만 최종적으로 강원 유니폼을 입었다.

5각 연쇄이동의 여파가 남아있지만 지금 김동현은 열심히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경남 양산에서 진행되는 강원 전지훈련에 김동현은 녹아드는 중이었다. <스포츠니어스>는 김동현과 마주앉아 그에게 5각 연쇄이동부터 김학범 감독 이야기까지 다양한 것들을 물어봤다.

반갑다. 아직은 강원 엠블럼이 어색하다.
나도 그렇다. 사실 이 상황 자체도 많이 어색하고 훈련복 색깔도 어색하다. 내가 강원에 온지 며칠 안되다보니 많이 어색하다. 그래도 하루하루 지나다보니 적응하고 있다. 형들도 많이 챙겨주시고 있다. 당신처럼 강원에서의 나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어색할 수 있다. 지금은 좀 적응하고 있는 단계다.

5각 연쇄이적의 중심이 바로 당신이었다.
솔직히 내가 어디서 어디까지 말해야 할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솔직히 이야기하겠다. 내가 U-23 대표팀 소집 전에는 사실상 갈 구단이 정해져 있는 상황이었다. 미디어에서도 그렇게 기사들이 많이 나왔다. 그러다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면서 무언가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 때까지는 괜찮았다. 동료 선수들과 함께 했으니까. 하지만 소집이 끝나고 다른 선수들은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나는 집에만 있으니 불안감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그나마 주변에서 많은 조언을 해준 덕분에 불안감을 조금씩 지우고 버틸 수 있었다.

그 와중에 불행 중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다시 대표팀에 뽑힌 덕분에 날짜에 맞춰서 나름대로 몸 관리를 하며 집중했다. 이런 5각 이동이 사실 처음이지 않는가. 특히 내 입장에서는 그 중심에 있다보니 불안한 마음이 컸다. 이런 게 처음이니 새로운 마음으로 즐기려고 했지만 어린 나이에 그런 일이 생겨 혼란스러웠던 것은 사실이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전화도 많이 받았다. 솔직히 편한 전화는 아니었다. 김학범 감독님께 전화를 두 번 드렸고 김은중 코치님께도 드렸고 나와 가장 가까운 존재라고 할 수도 있는 에이전트 대표님께도 드렸다. 김은중 코치님은 나에 대한 상황을 다 파악하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나는 상황이 계속 바뀌고 있는 상황이었다. 서울을 가려다가 대전하나시티즌으로 바뀔 수 있었고 성남에 잔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강원이 나를 영입하기 위해 나섰다. 김은중 코치님은 “너무 걱정하지 마라”면서 “네가 무언가 하려고 해도 안되는 것이 세상 이치다. 마음 편히 흘러가는 대로 몸을 맡겨라”고 하셨다.

이어 코치님께서는 “어쨌든 네가 이적하게 된다면 어디에서도 성실하게 잘할 사람이니 코치님은 믿는다. 어딜 가더라도 너는 잘할 수 있다”라고 하셨다. 이런 말을 해주시니까 그 순간에는 마음이 탁 놓였다. 그래서 혼자 훈련하면서도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내가 인복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지도자 분들을 잘 만난 것 같다. 항상 좋은 말씀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이적시장에서 이렇게 자신의 이름이 많이 언급될 것은 예상 못했을 것 같다.
나는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지난 시즌 성남에서 내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점수는 50점 밖에 되지 않았다. 나에 대한 판단은 제 3자가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밖에서 보시는 분들이 좋게 봐주셨기 때문에 이러한 이적 제안도 제법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했다.

강원에 오기로 확정되면서 몸도 마음도 가벼워졌다. 특히 내가 고등학교를 포항에서 다녔다. 그 때 많은 고등학교 선배들이 영남대로 진학했다. 거기서 김병수 감독님 밑에서 배운 형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좋으신 분이다. 많이 배울 수 있다. 선수라면 꼭 한 번 배워봐라”고 하더라.

아마 나 뿐만 아니라 강원에 오는 모든 선수들이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나는 강원에 복잡한 이적시장 과정을 거쳐서 왔다. 하지만 나 또한 김병수 감독님에게 고등학교 때부터 배우고 싶었다. 그렇기 때문에 막상 강원에 올 때 내가 원했던 팀으로 이적한 기분이었다.

혹시 강원 선수들끼리 김병수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짠 것 아닌가?
왜?

김병수 감독에 대해 물어보면 “색다르다, 신선하다”라고 다 짠 것처럼 이야기한다.
이거는 몸으로 느껴봐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데 어린 선수들도 그렇고 김병수 감독님께 배웠던 형들도 다 똑같이 이야기한다. 긴 말을 안한다. “가서 네가 느껴봐라. 그러면 알아”라고 한다. 가서 느끼면 알 수 있다고 하더라.

특히 지금 김천상무에 있는 이상기는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때 3학년이었던 선배다. 그 때 룸메이트를 하면서 많이 친해진 사이다. (이)상기 형은 내게 “특히 네 자리인 미드필더는 엄청나게 많이 배운다. 그러니까 강원에 가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전통적으로 ‘빡센’ 광주와 성남을 거쳐 강원에 오니 훈련량이 적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내가 강원에 오기 전까지 훈련이라는 것은 좀 몸이 힘들어야 했다. 몸이 힘들지 않으면 뭔가 어색하다고 해야하나? 운동을 하지 않은 것 같아 불안하고 좀 더 훈련량을 채워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여기서는 머리를 써야한다. 강원에서 체력이라는 것은 머리에 대한 체력을 말하는 기분이 들 정도다. 집중력이 굉장히 강해야 한다. 항상 머리를 쓰지 않으면 감독님이 원하는 그런 축구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몸보다는 여기서는 머리를 좀 더 빠르게 굴려야 하는 그런 걸 요구하는 것 같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어쨌든 신체적인 체력이 기본 바탕이 되어있지 않으면 이런 축구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강원에서 체력은 내 자신이 스스로 채워가야 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훈련장에서는 나 자신에게 강원에 대한 색깔을 입혀야 하니 팀에 어서 빨리 녹아들어야 한다.

ⓒ 강원FC 제공

강원의 첫 훈련은 적응이 안됐다. 훈련장을 좁게 쓴다. 처음에는 ‘이렇게 좁은 데서 어떻게 축구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하루하루 지나다보니 왜 이런 축구와 훈련을 하는지 알겠더라. 훈련 때 연습한 것들이 경기장에서 자연스럽게 나온다.

현대 축구는 계속해서 수비수와 미드필더, 그리고 공격 라인이 좁아지고 있다. 그 때문에 그 좁은 상황에서 여유를 찾아야 하는 훈련을 많이 한다. 이는 U-23 대표팀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 올림픽은 세계 무대다. 더 압박의 속도가 빠르고 힘도 좋은 선수들이 많을 것이다.

그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내가 그 선수들보다 한 수 두 수 먼저 생각하지 않으면 부상이라던지 공 한 번 못잡고 경기가 끝나버릴 것이다. 소속팀 강원에서 이런 훈련으로 좀 더 성장하면 아무래도 상대 수비가 힘들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언가 U-23 대표팀 김학범 감독의 엄한 이미지와 반대인 느낌이다.
어떻게보면 그런 생각은 선입견인 것 같다. 사실 나도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김학범 감독님이 굉장히 엄하고 무서운 분이라는 이야기를 선배들에게 들었다. 물론 맞는 부분도 있었다. 운동장 안에서는 굉장히 카리스마 있고 말씀도 강하게 하신다. 행동으로 선수들을 확 휘어 잡는다.

그게 다 이유가 있다. 운동장 안에서는 긴장을 해야 부상을 당하지 않고 실력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을 굉장히 강조하신다. 반면에 휘슬을 불면서 훈련이 딱 끝나는 순간부터는 아버지 같다. 정도 굉장히 많으시고 선수들을 살뜰히 챙겨주시는 분이다.

나 또한 외부에서 선입견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나도 웃지 않으면 무섭게 생겼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눈도 찢어진 모습이라 날카롭고 차갑게 생겼다. 이것 또한 선입견이다. 나라는 사람과 좀 지내보고 친하게 지내면 까불거리기도 하고 생각보다 웃음도 많은 사람이다.

내가 과거에 대표팀 운이 없었다. 항상 막판에 떨어졌다. 하지만 U-23 대표팀에서 나의 배고픔을 보셨는지 김학범 감독님을 비롯한 이민성, 김은중 코치님이 좋게 봐주셔서 꾸준히 대표팀에 뽑힐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영표 대표이사님과 김병수 감독님까지 많은 분들이 내게 경험치를 쌓아주시고 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주셨다.

U-23 대표팀에 자주 소집되는 지금을 생각해보면 운이 없었다는 게 놀라운 이야기다.
내가 아직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물론 대표팀이라는 곳은 아무나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김학범 감독님의 인터뷰를 보면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최종 선발 전까지는 많은 선수들을 보겠다. 항상 경쟁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채우겠다”라고 말하셨다. 아직까지 모르는 것이다.

쉽게 갈 수 없는 자리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감사함을 느낀다. 대표팀에 소집되는 선수들 모두가 배고픈 사람처럼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두 배 더 절실하게 생각하고 뛰려고 한다. 그래도 U-23 대표팀 초반부터 합류한 덕분에 어느 정도 노하우는 생긴 것 같다.

김학범 감독의 훈련은 힘들지 않은가? 등산도 많이 다닐 것 같은데…
힘든 훈련이라면 체력훈련을 생각하겠지만 U-23 대표팀의 훈련에서 체력은 기본이다. 게다가 대표팀은 전국 각지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모이는 것이다. 능력치로 설명하자면 육각형인 선수들인 것 같다. 어느 정도 기본은 되어야 올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은 아직 감독님을 따라 등산을 가본 적이 없다. 그런데 감독님은 제주도 전지훈련 중 휴식일에 두 번 등산을 하시더라.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님 몇 분이 함께 가셨다. 김학범 감독님은 정말 대단하다. 흡연도 굉장히 많이 하시는데 체력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 한라산에 갔다온 다른 사람들은 하루종일 침대에서 기절하는데 감독님은 갔다와서도 괜찮더라.

게다가 재작년인가… 겨울에 사우나를 간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때 감독님이 사우나에 들어오셨다. 옷을 다 벗고 들어오셨는데 와… 등에 무슨 갑옷을 걸치고 다니시는 줄 알았다. 근육이 장난이 아니다. 다들 감독님의 이미지에 근육질 남성은 없을 것이다. 등도 허벅지도 근육이 장난 아니다.

분위기가 좋아보인다. 다만 올림픽 개최가 불투명하다는 것은 걱정거리 아닌가.
솔직히 작년에 했다면 타이밍 상으로 굉장히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이것 또한 세상의 이치인지… 일단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올림픽이 개최된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올림픽이 열렸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지금까지 해왔다고 생각한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솔직히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다면 많이 속상할 것 같다. 올림픽 예선에서 우승까지 해 따낸 소중한 본선 티켓이다. 물론 내가 올림픽에 갈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나 또한 계속해서 도전하고 선수들과 경쟁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이 열리지 못한다면 아쉬울 것 같다.

동료들과는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지만 다들 같은 마음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상황은 다른 곳에 비해 괜찮지만 올림픽은 일본에서 열린다. 다른 나라에서 일본으로 모여야 한다. 일본 상황이 좋아져야 올림픽이 열리는데 현재 일본은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선수들은 올림픽이 개최되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지만 그 가운데서도 개최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마음 또한 조금은 있다. 아쉬운 마음일 것이다. 그래도 올림픽이 조만간 개최된다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이적도 그렇고 올림픽도 그렇고 많이 내려놓는다는 느낌이다.
어디서 당신이 그렇게 느꼈는지는 모르겠다. 하하. 다만 이게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항상 더 높은 목표가 있다. 이적을 하거나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은퇴를 향해 하루하루 달려가는 나에게 있어서는 과정일 뿐이다. 만일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다면 다른 목표를 설정하면 된다. 항상 사람이 플랜A만 가지고 사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항상 도전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 것 같다.

이제 다시 강원 이야기로 돌아오자. 곧 강릉 생활도 시작해야 한다.
아버지 고향이 강원도라는 것과 U-23 대표팀의 새해 첫 시작을 강릉에서 한다는 점 말고는 딱히 없다. 그래도 기대가 된다. 내가 워낙 자연을 좋아한다. 강릉은 산도 있고 바다도 있다. 잘 맞을 것 같다.

등산 좋아하는 김학범 감독님과 잘 어울릴 것 같다.
나도 등산 좋아한다. 감독님 취향에 맞춰갈 자신 있다.

인터뷰하면서 ‘애늙은이’ 같다는 느낌이 자꾸 든다.
맞다. 재작년부터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산 좋아하고 바다 좋아하고 옛날 노래도 자주 듣는다. 성남에 있을 때도 주로 (김)현성이 형 등 30대 형들과 많이 다녔다. 그러다보니 취향이나 그런 부분들을 많이 닮아가는 것 같기도…

옛날 노래라면 에픽하이 정도 듣는 것인가?
아니다. 가끔씩 클론 노래를 찾아서 듣거나 정일영의 기도? 이런 노래 듣는다. 진짜 옛날 노래 많이 듣는다. 지금 걸그룹 보이그룹 노래보다 나는 옛날에 나온 노래들을 더 좋아한다.

이 정도면 강원 형들과도 빠르게 친해졌을 것 같다.
처음에 강원에는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임)채민이 형과 과거 성남에서 같이 뛰었고 (이)광연이는 대표팀에서 본 사이다. 그리고 (김)정호는 중학교 후배다. 이렇게 세 명 정도가 강원에서 아는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하루하루 지나면서 많은 형들이 도와준다. (조)재완이 형과 (김)영빈이 형이 많은 도움을 줬다. 그리고 내 포지션 파트너인 (한)국영이 형과도 조금씩 친해지는 단계다. 물론 더 친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도 짧은 시간을 감안한다면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국영에게 배울 것이 많아 보인다.
그렇다. 국영이 형은 내게 한참 선배다. 특히 국영이 형은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먼저 앞서 걸어가신 분이다. 내게는 그것들이 현재지만 국영이 형은 과거에 다 하신 분이다. 그런 국영이 형의 경험을 나는 배워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과거 성남에 있을 때 강원 경기를 보면 국영이 형의 좋은 모습을 많이 봐왔다. 특히 국영이 형에 대해 이야기할 때 주로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언급한다. 물론 국영이 형이 수비적인 부분에서 좋은 것도 맞다. 하지만 실제로 보면 굉장히 스마트하게 공을 차는 형이다. 수비에서 상대에 바짝 붙거나 활동량 등은 내가 더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

지난 시즌 당신은 생존 싸움을 했다. 올 시즌 강원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시즌 성남에서는 파이널A라는 현실적인 목표를 두고 시즌을 시작했다. 이제 나는 강원으로 팀을 옮겼다. 과거 밖에서 강원이라는 팀을 바라볼 때 강원은 항상 좋은 성적과 순위에 있어야 하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올 시즌 강원의 목표는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4위권 진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시즌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우리가 이 목표가 가능할지는 한 번 부딪쳐봐야 알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이 팀은 높이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하지 않았기에 우리 뿐 아니라 모든 팀이 알 수 없는 것이다. 전북현대도 항상 우승을 하지만 시즌을 시작해봐야 아는 것이다.

알겠다. 마지막으로 올해 굉장히 바쁠 것 같다.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개인적으로 나는 항상 성장이라는 단어를 외쳐왔다. 강원 또한 작년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야 한다. 모든 것들이 내 뜻대로 됐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어쨌든 목표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강원이 최대한 높은 순위에 위치하고 올림픽에서도 동메달 이상이라는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강원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해 작년보다 더 성장한 모습으로 팬들과 관계자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 그렇게 한다면 강원 또한 높은 곳에 가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삼박자가 잘 맞춰졌으면 좋겠다.

김동현은 흥미로운 캐릭터였다. 조심스러울 때는 한없이 조심스럽지만 소신 있게 이야기할 부분에서는 시원시원하게 대답했다. 혼란스러웠던 이적이 끝나고 이제 김동현은 강원에서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김동현은 바쁠 예정이다.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활약해야 한다. 그는 속단하지 않지만 기대감을 마음 속에 키우며 다가올 시즌을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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