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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아스널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이 또 한 번 살해 위협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4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살라만 에킨시와 페르하트 에르쿤이라는 두 남자가 북런던에 있는 외질의 집 밖에서 외질에게 위협적인 행동과 욕설을 퍼부었던 것에 대해 부인했다. 두 사람은 외질의 경호원들이 자신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BBC는 외질 경호원의 주장을 소개했다. BBC는 "케밀 세저라는 이름의 경호원은 지난해 8월 8일 19시 30분 경에 두 남자를 보았다. 세저는 그들이 터키어로 외질과 외질의 어머니를 욕하는 것을 봤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세저의 폭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세저는 "강도들이 내게 '5분 안에 우리가 돌아올 것이다. 만약 여기서 당신이 도망치지 않는다면 우리는 외질과 당신을 죽일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외질은 지난해 7월 런던 시내에서 칼을 들고 있는 두 명의 강도에게 습격당했다. 사건 발생 당시 외질은 아내와 함께 있었다. 아스널 수비수 세아드 콜라시나츠와 그의 부인 역시 현장에 있었다.

흉기를 들고 있던 강도들은 외질과 콜라시나츠를 위협하려고 했다. 하지만 콜라시나츠가 강도들과 격투를 벌였고 외질이 자신의 아내와 콜라시나츠의 아내를 데리고 차 안으로 피신하며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영국 현지 매체들은 앞다퉈 "외질과 콜라시나츠가 현지 갱단의 타깃이 되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과 격투를 벌였던 강도들은 런던의 한 갱단 소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계인 두 강도의 범행은 해당 사건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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