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V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공격수 스티븐 베르흐윈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베르흐윈이 소속팀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길 거부했다. 현재 베르흐윈은 런던에 있다. PSV 역시 베르흐윈에 대한 토트넘의 관심을 인정했다. 베르흐윈은 토트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카이스포츠는 베르흐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메시지를 공개했다. 베르흐윈은 최근 본인이 PSV에서 경기에 나서길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나는 PSV에서 뛰길 거부한 적이 없다. 또 절대로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나는 어렸을 때부터 PSV에 있었다. PSV는 내 마음 속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좌우측 윙어와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소화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인 베르흐윈은 빠른 스피드와 골 결정력, 개인기 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수리남계 네덜란드인인 베르흐윈은 네덜란드 U-18, U-19, U-20, U-21 대표팀 등을 거쳤고 지난 2018년 10월에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 베르흐윈은 PSV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베르흐윈은 PSV 유니폼을 입고 에레디비시 16경기에 출전해 5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체 공식 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베르흐윈은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6골 1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베르흐윈과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2023년 6월 30일까지다. 따라서 베르흐윈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은 PSV에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에 대해 영국 다수 매체들은 "토트넘이 베르흐윈의 이적료로 PSV에 3천만 유로(약 389억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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