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기일 감독 “선수 영입? 기존 선수 충분한 보상이 먼저”


[스포츠니어스|서귀포=조성룡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은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 제주는 남들과 다른 독특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바로 제주의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합숙훈련도 아니다.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퇴근을 한다. 전지훈련이라 부르기 살짝 민망하다. 따뜻한 제주의 환경 덕분이기도 하지만 그저 시즌 중과 같이 출퇴근을 반복하는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훈련 강도까지 똑같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요즘 제주는 곡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심지어 안현범은 방송사 인터뷰에서 “은퇴하고 싶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도대체 제주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스포츠니어스>는 제주 클럽하우스에서 남기일 감독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날씨가 따뜻하다. 이 정도면 동남아 전지훈련 안부러울 거 같다.
요 며칠 날이 좋았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 제주 날씨다. 따뜻하다가도 바람이 확 불면 추운 곳이 제주다.

짧은 휴가를 마치고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비시즌에 잘 쉬다 왔는가?
나도 그렇지만 다들 많이 쉬지 못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디 가지도 못했지만 그렇다고 여유있는 것도 아니었다. 지인들 잠깐 만나고 행사 있어서 잠깐 왔다갔다 하고 나름 바쁘게 보냈다. 생각해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것 같다.

이제 승격팀으로 K리그1을 세 번째 도전하게 된다.
K리그1 승격으로 원래 제주가 꿈꾸던 목표로 돌아오게 됐다. 다시 제주가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다시 온 것이다. 지난 시즌에 팀이 원하는 목표를 잘 이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 온 만큼 책임감도 무겁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팀이 원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신기하게도 올 시즌 제주는 ‘생존’이 아니라 ‘우승’이라는 단어가 많이 보인다.
내가 그 전에 있던 팀들은 시민구단이었고 각자 목표가 있었다.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갔던 부분이 잘 됐던 것 같다. 또 그 팀들도 여전히 K리그1에서 잘 만들어져서 유지되어 이어오는 거 같다.

제주도 제주 나름대로 목표와 방향이 확실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제주를 선택했다. 지금 우리는 그 목표와 방향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앞두고 기존 선수들을 잘 지켜냈다. 그리고 새로운 선수에 외국인 선수 추가적으로 영입이 잘 된다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선수들과 함께 K리그1 정상을 향해 조금씩 나아갈 수 있을 거 같아 기대가 된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당신은 제주의 클럽하우스를 보며 행복감에 젖어 있었다. 이제는 더 큰 꿈을 꾸는 것 같다.
그렇다.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이 제주만큼 좋은 곳을 내가 보질 못했다. 이런 곳에서 선수들을 지도하지도 못했다. 제주는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구단에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나 뿐 아니라 우리 코칭스태프들도 제주의 환경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함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내가 원하는 선수들을 데리고 선수들이 하는 부분을 더욱 보강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이 갖춰져 있는 것이다. 제주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면 언제든지 하면 되는 곳이다. 밤에 나갈 수도 있고 아침이나 꼭두새벽에 나갈 수도 있다. 나는 이런 부분들이 너무 행복하다. 선수들 지도하는 부분에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선수들도 행복할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훈련에서 곡 소리가 많이 난다고 들었다.
훈련은 지금 이맘 때가 제일 힘들다. 선수들이 쉬고 들어왔고 몸을 만드는 시기라서 그렇다. 선수들도 코로나19 때문에 어디 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선수들이 훈련할 때 힘들어하는 모습은 내 눈에도 보인다. 하지만 우리 뿐 아니라 타 팀 선수들도 이렇게 힘들게 한다. 이맘 때는 훈련이 힘들어보이는 게 맞다.

그리고 선수들의 입에서 말이 나오거나 곡 소리 나오는 거 보니 아직 힘든 거 같지 않다. 하하. 솔직히 진짜 힘들면 말이 안나와야 돼. 그래야 정말 힘든 거거든. 아직 말 나오는 거 보니가 덜 힘든 거 같다. 그래서 더욱 더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니, 안현범은 ‘은퇴’도 언급했다.
그게 힘든 거 아닌데… 영상을 보니 안현범이 굉장히 힘들어 하더라. 그 훈련은 굉장히 짧은 거다. 그리고 아까 말했지만 정말 힘들면 원래 말이 안나와야 한다. 근데 입에서 말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아직 힘든 거 같지는 않다. 하하.

당신의 선수 시절에도 이런 훈련이 있을텐데 선수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가?
나는 선수 시절에 이런 훈련을 하면서 공 없이 뛰는 게 너무 싫었다. 혼자서 ‘공 가지고 뛰면 좋은데 왜 공을 안가지고 하지’란 생각을 한다. 그런데 우리는 공을 가지고 한다. 하하. 우리는 공 가지고 많이 한다.

제주 훈련의 하이라이트는 공 없이 하는 ‘한라산 등반’ 아닌가?
아직 올해 들어 한라산에 가지 못했다. 악천후로 인해 출입통제도 됐고 특히 요즘에는 한라산에 오르려면 미리 탐방예약을 해야 한다. 그래도 한라산은 갈 예정이다.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선수들과 함께 산책 겸 해서 갈 생각이다. 아직까지 나도 정상을 못올라가봤다. 목표가 정상인 만큼 한라산 정상을 향해 가려고 한다.

처음에는 성판악 코스처럼 좀 난이도가 낮은 코스를 이용했다. 지난 시즌에는 한라산에 두 번 갔다. 한 번은 편하게 갔고 다음에는 좀 난이도 있는 코스로 갔지만 정상까지는 도달하지 못하고 내려왔다. 이번에는 정상까지 갈 생각이다.

외국인 선수들도 생각보다 한라산을 좋아하는 것 같다. 제주도가 밑에는 바다가 있고 위로는 한라산이 있다. 천혜의 도시이자 청정 지역이다. 산을 오르면서 선수들과 대화도 나눌 수 있다. 물론 등산은 힘들다. 그래도 산에 가서 스트레스는 놔두고 오고 좋은 기운을 가져오면 선수들도 훈련을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게 성남일화 출신 지도자들의 공통점인 것 같다.
예전에 계셨던 감독님들은 정말 산을 좋아하셨다. 그래서 많이도 올라갔다. 하지만 나는 일년에 한두 번 정도 산에 올라가는 것 같다. 그래도 한라산의 기를 좀 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선수들도 우리 제주도에 한라산이라는 이렇게 좋은 산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등산을 하려고 한다.

나는 등산을 좋아하지만 우리 회사 사장은 등산을 참 싫어한다.
그렇다면 나중에 스포츠니어스와 인터뷰는 한라산에서 하는 것은 어떨까. 이왕이면 정상에서 하자. 김현회 기자와의 인터뷰는 산 아래에서 하지 않겠다. 올라와야 한다.

다시 축구 이야기를 하자.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없어 팬들 걱정이 크다.
그건 그렇다. 하지만 내가 그동안 승격을 세 번 정도 해보니까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게 되면서 고민이 됐다. K리그1에서 좋은 모습을 승격팀이 보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았다. 하나는 기존 선수들을 잘 지키면서 필요한 옵션에 한해 추가적으로 영입을 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전체적으로 다 바꾸는 것이다.

나는 선수단을 많이 바꾸고 싶지 않았다. 기존 선수들을 잘 지키는 것에 주력하다. 이들을 잘 지켜내는 것도 또다른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기존에 제주를 위해 뛴 선수들이 K리그2에서 힘들고 어렵게 승격을 이뤄냈다. 이 선수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고 넉넉한 보상을 줘야한다는 생각이 컸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만일 새로운 선수가 오게 되면 우리는 이 선수에게 돈을 쓰고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그것보다 기존 선수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주고 K리그1에서 같이 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생각했다.

물론 다른 방법도 있다. 함께 승격한 수원FC처럼 팀을 완전히 탈바꿈해서 갈 수도 있다. 그 방법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는 그런 것보다 기존 선수들에게 좀 더 무언가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기존 선수들을 잘 지키는 것이 내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더욱 주력한 부분이다.

이제 우리는 추가적으로 국내 선수 한두 명과 외국인 선수 두 명을 추가적으로 영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필요한 포지션에만 맞춰서 영입하면 된다. 나는 K리그1도 K리그2도 조직력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기존 선수들을 잘 지켜내면 조직력은 좋을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이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영입만 좀 더 하면 K리그1에서도 충분히 잘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의 영입 타이밍도 늦었다는 지적이 있다.
사실 우리 팀 뿐만 아니라 다른 팀도 이런 코로나19 시국에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붑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가 늦은 감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K리그는 길다. 한두 경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시즌은 길기 때문에 시야도 길게 보려고 한다. 정말 적합한 선수를 찾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린 부분은 있다.

여기에 코칭스태프의 변동도 참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내가 세 번을 승격했다. 다른 곳에서 감독만 인기가 좋은 줄 알았는데 코치진들 인기도 만만치 않더라. 우리 수석코치도 타 팀에서 감독 제의가 오고 수석코치 제의가 올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그 밑에 울산현대로 간 조광수, 대전하나시티즌으로 간 길레미 혼돈 코치도 함께 한 시간이 꽤 길었다. 그러니 코치들도 어느 정도는 인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 편으로는 굉장히 좀 흐뭇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도 됐다. 또 다시 코칭스태프진을 새로 꾸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지금은 정조국 코치가 공격 진영을 담당하기 위해 들어왔고 김경도 피지컬 코치가 들어와서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물론 경력이 많은 것은 아니라서 코치진들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좋은 코치가 나와야 좋은 선수가 나오는 것이다. 나도 이 과정을 만들어야 하는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코치들과 많은 의논을 하고 있다.

남기일 감독의 이적시장에서 가장 ‘실탄’은 많았던 시기 아닌가?
아무래도 예전보다 선수들의 스쿼드가 두터워진 것은 사실이다. 누가 나가도 문제 없을 만큼 좋은 선수들로 보강할 수 있는 자금이 있다. 구단에서도 충분하게 감독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제주 구단에 굉장히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나 역시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 선수들을 하나로 잘 묶어낼 수 있는 부분이 중요하다. 일단 제주 구단은 이런 훈련 환경이나 선수 보강 등 선수들에게 힘을 써주는 많은 요소들이 잘 되어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구단에 감사함을 느끼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제 또다시 K리그1 무대다. 좀 더 동기부여를 갖고 상대할 팀이 있을까?
글쎄, 모든 팀들을 상대할 때 다 똑같이 해야하는 것이다. 여전히 해가 바뀌면 바뀔 수록 리그가 한층 계속 발전해가고 있다. K리그1도 K리그2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많은 감독님들이 바뀌면서 그들 각자가 추구하고 싶은 색깔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색깔들에 대해 분석도 많이 해야한다.

제주는 이제 다시 원점에서 시작해 제일 아래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이제 K리그1으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특정 팀을 꼭 이기겠다는 마음보다는 계속해서 우리 팀을 조금씩 성장시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할 거 같다.

물론 당장 한 경기에 발전하는 건 아니지만 계속 하면 할 수록 우리 팀이 현재 어느 위치에 있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어떤 방향인지 계속 인식해야 한다. 우리가 추구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선수들과 함께 나아가야 할 것 같다. 타 팀을 의식하는 것보다는 우리 팀을 계속 만들어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요즘 K리그2의 보강이 어마어마하다. 제주는 일찍 승격해서 다행인 것 같다.
여전히 K리그2에서 승격하기는 쉽지 않다. 오래 전부터 K리그2에 있을 때마다 말씀을 드리고 있지만 K리그2와 K리그1의 격차가 조금씩 좁아지고 있다. 물론 전북이나 울산은 나름대로 투자를 하면서 계속해서 하위 팀들과 멀어져가고 있지만 K리그2와 그 바로 위에 있는 K리그1 팀들의 격차가 계속 좁아져가는 느낌을 받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만큼 K리그2가 많이 발전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K리그2의 리그 인기도 좋아지고 있고 선수도 계속 보강되고 있고 리그를 보시는 분들도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다. K리그2의 발전 속도가 굉장히 빠른 거 같다. 앞으로도 계속 K리그2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걸 세 번이나 했으면서…
한 번이 어렵지 뭐. 두 번 세 번 하면 좀 노하우가 생긴다.

강팀의 위치였던 K리그2와 달리 K리그1에서는 작년과 같은 축구를 보여주기는 어렵지 않을까?
그렇다. 계속해서 한 가지 만을 고집할 수는 없다. 추가적인 선수 영입에서도 이 선수가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 고민해야 하고 경기장에 선수들이 나갔을 때나 어떤 상대를 만났을 때 우리 팀이, 그리고 우리 선수가 어떤 걸 가장 잘할 수 있을까 계속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에도 조금씩 변화를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계속 수비만 할 수 없고 계속 공격만 할 수 없다. 그 상황마다 우리가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변화를 계속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우리 축구를 ‘공격축구다, 수비축구다’ 생각하는 것보다 공은 우리 진영의 위험 지역보다는 항상 상대방 지역에 있어야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싶다.

우리가 공을 소유해서 상대 진영에 있을 때도 우리가 전방 압박을 해서 상대 진영에 있을 때도 공은 상대방 진영에 있어야 한다. 그래서 기회를 많이 만들고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경기를 봤을 때 팬들이 행복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축구를 하고싶다. 그런 부분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올 시즌 제주 축구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시즌에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우리가 K리그1으로 승격하게 됐고 우승과 함께 우리 홈 구장에서 팬들과 함께 세리머니 할 수 있어 굉장히 좋은 시즌이고 행복한 시즌이었다.
올 시즌에도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 경기장에서 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려고 한다.

팬들이 기대하셔도 좋을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그만큼 다들 준비를 잘하고 있다. 우리 제주가 팬들이 행복한 축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K리그1으로 올라온 만큼 팀과 선수의 질을 높여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제 남기일 감독은 K리그1 세 번째 도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예년의 도전과는 다르다. 남 감독은 단순히 ‘생존’이 아닌 그 이상을 목표로 향하고 있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제주의 선택은 다른 팀과는 달랐다. 이는 결국 해피엔딩으로 이어질까 아니면 슬픈 결말로 이어질까? 해피엔딩을 만들기 위해 제주는 지금 힘든 훈련을 묵묵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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