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들린 라이트 트위터

[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잉글랜드 여자 프로축구 2부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 여자 챔피언십 소속 찰턴 애슬레틱 WFC에서 활약했던 매들린 라이트가 팀에서 방출된 뒤 성인 전용 SNS를 시작했다.

라이트는 최근 ‘온리팬스’에 계정을 만들고 활동을 시작했다. ‘온리팬스’는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음란물을 제작해 올리고 유료 구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2016년 영국에서 만들어져 서구권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온리팬스’는 지난 해 5월 기준 2천40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고 수익을 낸 콘텐츠 판매자도 45만 명에 달한다. 피트니스 강사나 뮤지션 등의 계정도 있지만 성인을 겨냥한 콘텐츠가 압도적으로 많다.

라이트는 지난 달 찰턴WFC에서 풍기문란을 이유로 퇴출됐다. 여러 사람이 참석한 파티에서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해피 벌룬’을 흡입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포착됐고 운전 중 음주를 하는 영상도 공개됐다.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아산화질소를 넣은 ‘해피 벌룬’은 과량 흡입 시 저산소증, 뇌 손상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지난해 10월 자동차 뒷자리에 앉아서 개가 운전대를 잡는 장면을 촬영해 조사받기도 했던 라이트는 결국 지난 달 해피 벌룬 흡입과 음주운전 영상이 공개되면서 찰턴WFC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후 라이트는 성인 전용 SNS 계정을 만들고 활동을 시작했다. 라이트는 자신의 계정을 구독하려면 한 달에 33유로(한화 약 5만 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비용을 책정했다.

1998년생인 라이트는 웨스트햄 여자 유소년 팀을 거쳐 지난 해까지 찰턴WFC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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