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테랑 수비수 애슐리 영이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맨유 주장 애슐리 영이 올 여름 인터밀란으로 향한다고 보도했다. BBC는 "맨유 주장 애슐리 영이 시즌 말 계약 만료와 동시에 인터밀란으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표하는 베테랑 중 한 명이다. 영은 지난 2011년 7월 맨유 유니폼을 입은 이래 맨유에서 9년간 활약 중이다. 이적 초반 윙어로 활약했던 영은 이후 풀백으로 자리를 옮겨 맨유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30대 중반에 접어들며 영의 경기력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영은 올 시즌 리그 12경기에 나서며 쏠쏠한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이전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영의 이적설에 대해 일단은 부인했다. 솔샤르 감독은 8일 있었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1차전 직후 영에 대해 "그의 미래를 논의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악화시킬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

인터밀란엔 현재 맨유 출신의 선수들이 다수 활약하고 있다. 지난 여름 벨기에 국적의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고 칠레 국가대표팀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 역시 맨유에서 인터밀란으로 임대되어 생활 중이다. 과연 영 또한 이들을 따라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게 될까. 맨유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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