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처

[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턴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오의 훈훈한 행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울버햄턴 소속의 골키퍼 루이 파트리시오는 지난 2일 왓포드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영상 1도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 열렸다. 경기 전 모인 팬들도 제법 추위를 느낄 만한 날씨였다.

그런데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 팀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입장하기 직전 파트리시오이 행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파트리시오를 비롯한 양 팀 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입장 전 긴장한 모습이었다. 에스코트 키즈에게 크게 신경을 쓰는 선수는 없었다.

하지만 파트리시오가 경기장에 입장하기 전 반팔 차림의 에스코트 키즈를 바라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을 벗어 아이에게 입혔다. 아이가 옷을 제대로 입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배려했고 추위에 떨고 있던 에스코트 키즈는 파트리시오의 옷을 입으며 환하게 웃었다.

31세의 파트리시오는 두 아이를 둔 아버지이기도 하다. 아이에게 보여준 배려에 훈훈한 미소가 지어진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팀 골키퍼인 그는 유로2016에서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고 2018년 스포르팅을 떠나 울버햄턴으로 이적해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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