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박희성 “고대앙리 별명? 스스로 지은 것 절대 아니야”


ⓒ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고대앙리’ 전남 박희성이 자신의 별명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8일 저녁 진행된 <스포츠니어스>와의 라이브 화상 인터뷰에서 박희성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전남에 와서 훈련을 하고 있다”라면서 “내 기준에서는 훈련이 제법 힘든 편이다. 그런데 전남에 예전부터 있었던 선수들 말로는 이게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박희성은 여러 별명이 있다. 그 중 유명한 것은 역시 ‘고대앙리’다. 많은 이들이 이 별명의 유래를 모르지만 그래도 박희성에게 ‘고대앙리’라고 부른다. 이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박희성은 “이거 정말 내가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번 인터뷰를 통해 모든 논란을 종결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박희성은 ‘고대앙리’라는 별명에 대해 “어릴 때부터 축구를 하면서 내가 앙리를 좋아했다. 번호도 똑같이 했다. 그리고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보니 함께 축구를 하던 친구들이 ‘앙리’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라면서 “이후 고등학교를 지나 대학교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감독님이나 선수들이 내 이름 대신 ‘앙리’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게 ‘고대앙리’가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K리그 데뷔 이후 쭉 FC서울에서 뛰었던 박희성은 지난 2020시즌 K3리그 김해시청에서 한 시즌을 뛰었다. 1부리그에서 3부리그 격으로 향한 셈이다. 당시를 회상하며 박희성은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면서 “사실 내가 K리그1에서는 분명히 실패했던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니 받아들여지더라. 내가 경기를 출전할 수 있는 무대가 중요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희성은 김해시청에서 19경기 출전 9골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비결에 대해 박희성은 “분명 프로와의 경기력 차이도 있었겠지만 내가 경기를 꾸준히 출전하다보니 경기 감각과 체력이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겼다”라면서 “딱히 기술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이것들이 비결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제 박희성은 다시 K리그 무대로 돌아와 비상을 꿈꾼다. “올 시즌 7골이 목표다”라고 말한 전남 박희성은 마지막으로 “질타하신 분들도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모두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내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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